스타렉스 폐차하고 동서울까지 오면서 주변을 좀 둘러보겠다고 사장님과 말씀 나누며 왔는데

예나 지금이나 그저 묵묵히 때 되면 대출금 갚고 때 되면 세금 내느라 이제는 스스로 조차

제대로 돌보지를 못하고 사네요.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어제 새벽에 글을 올렸었는데 너무 찌질하게 써놔서 수정한다는 것을 그만 삭제를 해서 다시

쓰네요. ㅎㅎ

정말 간만에 접속했는데... ㅠ

다름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현재 봉고3 4륜으로 밭까지 출퇴근

겸 데일리카로 사용하시는데 일반트럭대비 어마무시한 지상고와 시트포지션이 높아 타고

내리기를 힘들어 하셨는데 두 분 다 관절염이 좀 심해지셔서  전면지상고를 낮추고 오르내리는

발판 밑에 보조발판을 달아드릴까 하다가 구조상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프런티어

4륜 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이보다 더 나은 조건의 차량이 앞으로는 없을 것 같은 매물이 마침

사자카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구매대행을 의뢰하고자 합니다.

http://www.encar.com/dc/dc_cardetailview.do?carid=17760019&pageid=dc_carsearch&wtClick_index=197

일단 프런티어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외삼촌이 프런티어 4륜을 농사용으로 타시는데 몇 번 타보시더니 봉고3보다 실내도 넓고

타고 내리기가 더 편하다는 이유입니다.

제가 벌려놓은 일들 때문에 앞으로 길게는 4년은 더 농사를 지으셔야 하는데 그 때까지

힘들게 오르락내리락 하시는 것보다는 지금의 결정이 낫겠다 싶었고, 봉고3를 지방에서

구한 후 이레저레 고쳐가며 타느라 시간과, 돈을 허비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되풀이 하고싶지

않아서 입니다.

대차는 특히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모델이고 저 역시 드림카 리스트에 있는 녀석이라 평생

소장하려고 구한 녀석이  하나 있는데 현재 재정적인 상황이 너무 어려워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 녀석의 가치를 저보다 더 잘 아는 사장님을 통해서 이 녀석을 저보다 더 아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분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양수기와 짐칸의 천막(호로) 때문에 텀이 좀 필요할 것 같아 맞대차가 가능할지는 조율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녀석의 스펙은 견적문의란에 따로 기재하겠습니다.

*집에서는 장남이라 나름 무한효도를 하고는 싶은데 현실은 쉽게 허락을 해주질 않네요.

 그래서 장인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