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 날 제 첫 차를 가져오고 벌써 딱 두달이 흘렀습니다.

두 달만에 4,000km를 돌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름아니라, 저희 아버지의 차량을 교체했으면 하여 상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타는 차량은 코란도 스포츠 CX7 4WD 패션, 케니언 브라운 색상으로 2012년 3월 출고 5~6만 킬로미터 주행했습니다. (제가 몰지 않다보니 살짝 부정확하네요 ㅠㅠ)

단순교환도 한 적 없으나 얼마전 보내드린 사진처럼 후방 범퍼는 수리가 필요합니다.

SYMAS 하드탑 장착되어 있습니다.

산과 캠핑을 좋아하셔서 선택한 차량이었으나 저희 집이 양구 시골에 집을 짓게 되어 아버지의 출퇴근 거리가 하루 100km 정도 (춘천-양구) 가 되었기 때문에 디젤임에도 리터당 6km에 육박하는 극악연비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상황이 왔습니다.

61년생이신 아버지께선 운전도 꽤 즐기시고 직업 또한 헤어디자이너로 매우 비범하십니다.

차량 선택에 있어서도 조금 비범한 취향이 엿보입니다.

아반떼, i30 디젤은 싫다고 딱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ㅠㅠ

지금 갖고계신 차량과 대차로 부담 없이 업어올 수 있는 정도의 차량이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제 짧은 생각에서의 후보 목록은 2009년식 전후의 6세대 골프 디젤이나 320d

혹은 2011년식 정도의 현대 i40 vgt 정도인 듯 합니다.

약간의 부담이라면 추가금을 더 들여서라도 운전이 즐거울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으나

춘천-양구 구간에는 사자카와 같은 정비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지 않을까 해서

매일 차가 필요한 상황에서 리스크가 없을지 살짝 우려되긴 합니다.

그 외에도 혹은 상기 차량이 조건에 부적합하다면 비슷한 조건을 만족할만한 차량이 있을지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조금 두서 없이 적었는데 이런 상황에서의 가장 나은 대안이 무엇인지 듣고싶어서 글 적습니다.

저희 차량의 뒷범퍼 수리처럼 아주 급한것은 아니나 아버지께서도 범퍼 수리하러 사자카에 갔다가 다른 차량으로 바꾸어서 집에 돌아오실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며 웃는 걸 보니 마음이 꽤나 동하시나 봅니다.

혹시 오늘도 살짝 외람된 글을 적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길었던 연휴가 저물어 가네요. 이제 곧 쌀쌀해지는데 사장님, 사자카 식구분들 모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