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원학님.

먼저 이곳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직업이 선생님이시라구요.

차에 대한 질문을 주셨으니 오늘은 제가 선생님이겠군요.ㅎㅎ

제가 이런 질문에는 차에 대한 얘기를 잘 안 합니다.

적당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장아함경이나 우다나경에 보면 우리가 잘 아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 비유가 나오죠.

중고차에 대한 의견들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 됩니다.

친구분들께서 말하는 대형차에 대한 생각들도 자기 나름의 경험들을 말하는것이니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고 기름을 많이 먹는것도 맞는 말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질문에 궁금증이 해결된다고해서 과연 걱정이 사라질까요?

아마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걱정이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1년에 고작 3천에서 5천km 평균주행하시는 분께 연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연비가 30% 차이가 난들 한달에 2만원인데 그정도 지불할 용의도 없이 대형차 탈 생각을

했다면 빨리 접어야겠죠.

제 판단으로는 선생님의 소득수준이나 나이를 감안했을때

1000만원대 대형 중고차를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여겨 집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걱정을 미리 하지마시고 일단 시작부터 하고 걱정하시라는 겁니다.

실제 경험에서는 미리 걱정햇던것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 지금의 이 걱정이 무의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지만

지금까지 비싸고 좋은 차는 많이 봐왔지만 싸고 좋은차는 별로 못 봤습니다.

모를때는 안전하게 비싸고 좋은차를 사세요.

그게 오히려 싼겁니다.

부족하지만 도움 되셨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