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안녕하세요? 작년 이맘 때 사자카를 알게 되어 첫차 구입으로 한번 상담을 받았었는데 아직까지 마련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상담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향은 부산근처이지만 대구에서 타지생활을 하고 있는 33살 청년입니다. 30살 조금 늦은 나이에 목표로 하던 시험에 합격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부지런한 성격으로 바쁘게 살다보니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문화생활도 못하고...어느덧 33살이나 되었네요. 그래서 이제는 삶의 질을 좀 향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솔로이지만 인연이 생기면 결혼에 대한 의지도 충분히 있기에 더욱 차가 필요하네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대구라는 지방에 살면서 대체로 가깝게 가끔은 멀리 여행 겸 데이트라도 다니려면 차가 필요하며 1년 뒤에는 시내 출퇴근용으로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교사라서 학교를 이동해요). 물론 지금까지 ‘당장 차가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사지 말자.’, ‘차 가지는 순간부터 생기는 기본적 비용 적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지만 이제는 차가 필요하며 차를 살 여유도 조금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업무 보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저의 넋두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 차 구입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저는 3월 첫 주에 1600만원이 마련됩니다. 운전 경험이 없기에 외제차는 생각하지 않고 국산의 중형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차를 연습용으로 타는 것도 생각하였지만 제가 차를 사는 큰 목적이 연애용 및 패밀리용이라서 연식은 10년 이후, 주행거리는 6~7만 이내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SUV보다는 세단을 생각하고 있으며 차종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소나타, K5, SM5 와 같은 대중적인 차가 첫 차로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라면 더 좋겠지만...욕심이겠죠?ㅎㅎ

저의 글을 보시고 ‘이 사람에게 이 차면 괜찮겠다.’는 차가 생기면 저에게 편하게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3월 주말에 바로 경기도 올라가겠습니다ㅎㅎ. 아직 뵌 적은 없지만 경영 철학이자 인생관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되는 사장님, 만나 뵙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