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희 매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자랜드에 점장으로 근무하시는 윤채님께서

직접 방문하셔서 계약해주신 매그너스 차량을 정비하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이 차량은 그동안 가격도 광고문구도 없이 거의 비상품화 상태로 매장에 있었는데

이유는 한가지 핸디캡이 때문이었죠.

휘발유/LPG 겸용 차량이었지만 휘발유계통이 전혀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로

전차주분은 그동안 LPG로만 계속 사용해왔던 모양 입니다.

그외에는 최근 정비이력도 많았고,주행성능도 좋아 저렴한 가격대에서 쓸만한 차량이라고

할수 있었지만 핸디캡이 있는데다 별로 인기도 없는 차를 권하기도 뭐해서 방치하다시피 했는데,

윤채님의 운행조건에는 적당한 차량이라는 판단에 "이 차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나 믿고 타라."

는 말 한마디에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계약후 겨울철 안정적인 시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휘발유 계통을 복원하는것이

우선일것 같아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컨트롤 계통이 다소 낯설었지만 "뭐 별거 있겠어."하는 마음에 시작 했는데

정말이지 살아 있는 부품이 하나도 없네요.




















다음날,페차장에서 공수해온 인젝터와 신품 연료휠타를 교환하고,연료탱크내에 있는 연료를 비우고

새 연료를 채운후 기분 좋게 일발 시동.....
이때가 정비를 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한 순간이죠.

그외 일주일 동안 다른 작업들을 마치고 기분 좋게 출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