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산업합리화조치의 발표이후 승용차를 생산할 수 없게되어 상용차만을 만들어왔던

기아가 87년 2.28조치의 해제 후 처음으로 탄생시킨 승용차가 바로 프라이드 입니다.

1986년 12월 생산을 시작하여 87년 3월 시장에 데뷔한 프라이드는

기본 설계는 일본의 마쯔다가,생산은 기아에서,그리고 판매는 포드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설계를 맡은 마쯔다는 자사브랜드인 파밀리아를 기본 베이스로 프라이드를 설계했는데

엔진은 1.1ℓ와 1.3ℓ에 바디 스타일은 3도어 해치백으로 야무지고 단단한 이미지를 갖춘

이 차는 당초의 개발목적이었던 미국 시장의 서드 카(third car) 개념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만들어졌는데 수출명은 페스티바(Festiva)로 미국, 일본 등지에서 같은 이름으로 팔렸습니다.

90년 11월에는 기아가 개발한 4도어 노치백의 프라이드 베타가 판매되었으며,

소형 신차 "리오"가 출시됨에 따라 1999년 12월 13년만에 생산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의 제원은 길이 3,565mm, 너비 1,605mm, 높이 1,460mm.

프라이드는 1986년 12월 탄생하여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71만여대,

수출에서 52만여대(해외 현지생산 제외)를 생산하였으며,

93년에는 생산 1백만대를 돌파하였습니다.

프라이드 모델은 1987년 데뷔 첫해 2만8천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공적인 데뷔후

1990년도초 마이카붐을 타고 당시 실질적인 엔트리카로  자동차라면 세단일색이었던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한 3도어 해치백 스타일이었다는 점에서 더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

아직 그때의 프라이드 차량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은 많으실텐데 야무진 소형차의 대명사로

10년을 넘게 장수할수 있었던 인기의 비결이라면 튼튼함,실용성,경제성...등 당시 소형차가

갖추어야할 모든 미덕을 갖춘 기본에 충실한 차량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차량은 14년이라는 세월을 무색케하는 프라이드 베타 차량 입니다.

년식에 비해 초저주행거리를 운행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차주분의 각별한 관리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미비되어있던 앞범퍼 도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도색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