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자카 초보일꾼 김근은 입니다. 앞으로 시샵코너를 통해 사자카의 일상, 상품화 과
정 등의 정보와 일 못해서 맨날(?) 혼나는 이야기 ㅡㅡ; , 재밌는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
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_^
오늘 저녁(9일)에는 입고된 삼성 SM3와 SM5 차량을 교과서로 삼아 사자카 직원 여러분과 함께
사장님 주관으로 중고차량 감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차량 감정에 소환(?)된 두 차량 중 먼저 SM3 차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차량은 앞, 뒤 모두
사고가 있었던 차량이었는데요, 한 번 살펴볼까요? ^^
입고된 SM3 차량 입니다. 겉으로는 사고차 유무를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사진.. 역시 겉모습은 깔끔합니다.
<사진설명 - 프론트 휀더 교환 판별에 대해 설명하시는 사장님...>
앞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위 차량(SM3)은 조수석쪽 앞휀더가 교환된 차량입니다. 보통 프론트
휀더가 교환된 차량의 경우 볼트를 풀었다 조인 흔적이 볼트 머리 부분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니까 출고 당시 차량처럼 휀더에 체결된 볼트에 도장이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칠이 벗겨
져 있는 상태를 보이는데 위 차량도 칠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환되지 않은 좌측 휀더
와 달리 교환된 휀더의 경우 휀더 내측 도장면의 색상이 유광으로써 교환되지 않은 좌측 휀더의
내측 부분의 색상이 엔진룸 내측의 색상과 동일한 무광의 색상을 띠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
였습니다.
상기차량(SM3)은 조수석쪽 휀더 교환과 더불어 패널도 사고시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었고 사
진과 같이 용접을 통해 수리를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차량의 뒷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트렁크 플로어(바닥) 부분으로써 노
란색 원 안쪽은 스페어 타이어가 적재되는 부분인데요... 역시 용접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뒷휀더는 볼트 체결식으로 단순 교환이 가능한 프론트 휀더와 달리 통(?)으로 ㅡㅡ; 되어 있기
때문에 용접 작업이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어 휀더 교환 수리 차량의 경우
상기 사진과 같이 트렁크 안쪽 윗부분을 살펴보면서 확인 작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트렁크를 닫
았을 때 휀더와 맞닿는 부분의 경우(사진상의 검은색 고무로 둘러진 부분) 트렁크를 열고 고무
를 벗겨서 그 부분을 육안으로 확인시 쉽게 사고차 유무를 판단하기 애매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
기도 합니다. 무슨일이든 확실하게 해야겠죠? ^^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뒷휀더는 프론트 휀더처럼 단순교환이 어렵기 때문에 통상 붉
은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을 절개해서 용접을 하게 됩니다. 역시 용접 작업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쪽에서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
출고시의 용접이 되어있는 부분과 사고로 인한 수리 작업으로 용접이 되어 있는 부분의 비교사
진입니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
<여기서 잠깐! 스폿 용접이란 무엇인가요?>
- 스폿용접은 두개의 전극에 전기 절연성이 좋은 동(銅)소재(대량 생산시 동(銅)의
소재에 합금재를 첨가하여 경도를 높힘으로써 수명을 보장)를 사용하여 서로의 힘으
로 압착하여 *모재(母材)를 용착시키는 용접법을 이릅니다. 점용접이라고도 하며
응용분야로는 얇은 박판 용접에 많이 사용되며 특히 자동차, 전자전기 등에 많이 사용
됩니다.
* 모재 - 용접할 때 그 대상이 되는 금속.
추가로 용접 작업이 진행된 부분 사진 올려봅니다.
자~ 이번엔 입고 후 시운전을 끝내고 돌아온 SM5 525V 차량의 하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운전시 하부에서 소음이 올라왔는데 조명을 비춰가며 살펴보니 로워암에 부싱이 찢어져 있었
습니다. 운전석쪽이 찢어져 있었는데 양호한 상태의 반대쪽 부싱과 비교해보니 확연히 구분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절대(?)... 여...연출 아닙니다. (티 나나요? ㅡㅡ;)
사진 자료로는 없지만 청진기라고 해야하나요? ㅡㅡ; 병원에서 쓰는 청진기처럼 생긴 도구를 이
용해서 SM5 엔진쪽에서 나던 소리의 발원지를 발견해냈습니다. 베어링이 들어가는 축에 그것을
(?) 직접 접촉해서 귀에 꼽고 소리를 들어보니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 다양한 용의자들 중 범
인은 제너레이터로 밝혀졌습니다. 보통 다른 부분에 접촉해서 소리를 들어보면 일정한 소리를
내는 반면에 이 녀석은 혼자 괄괄(?)대더군요...^^
이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간략하게나마 차량 감정 과정의 일부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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