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에서 14일까지 3박 4일동안 바쁜 업무를 뒤로 한채 곤명을 다녀 왔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양주지부 매매상사 사장님들과 함께한 패키지 여행으로 평소 일에 얽매여 

여가시간이 변변치 않은 저로서는 작은 비용 부담에 외국여행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다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22시경에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네시간 반만에 곤명 국제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중국에서 세번째 서열의 공항으로 완공된지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이었지만 인천공항에는

한참을 못미치는 수준 입니다.


*일행을 인솔해줄 버스가 도착했는데

거의 80년대에나 봤을법한 버스에 놀랐습니다.

제대로 굴러나 갈런지....

*늦은 시간이었지만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올림픽 이후 대대적인 신도시개발로 도시전체가 어수선해 보입니다.

*약 1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숙소

중국에서는 5성급 호텔이라는데 느낌은 그다지....

*내부 전경 입니다.

2인 1실로 공간,편의,안락함에서는 대만족.

하지만 옆방과 소리를 공유하는 방음시설은 "꽝" 입니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발 대기중 입니다.

아침에 보니까 대국답게 규모가 꽤 크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관광에 들어가기전에

여행지인 운남성(雲南省)의 곤명(昆明) 이라는

곳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운남성(雲南省)

운남성은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성으로

베트남,라오스,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적인 특성으로 약 52개에 달하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고,

음식,문화,주거 등에서 각기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기후는 아열대이지만 고도가 높아 겨울은 온난하고 여름은 서늘하여

1년내내 봄과 같은 기후특성을 보이며,해발고도의 차이가 커서

연중 다스한 지역부터,서늘한 고산기후,눈이 쌓인 설산까지 함께 펼쳐서

중국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곤명(昆明)

운남성의 성도로 해발 1,895m에 위치한 고원도시로

온난한 기후때문에 1년 내내 꽃이 피어 있다고해서 춘성이라고도 불리우며,

원나라 이후 운남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도시이며,현재 훌륭한 자연조건과 여러 명소를

바탕으로 관광도시로도 각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첫째날 여행코스는 주로 시내관광으로

원통사 →취호공원 → 대관루 →서산 용문 순 이었습니다.

*곤명 시내로 이동중~

넓은 땅덩어리가 중국 여행의 최대 불편함이 아닐까 싶네요.

한번 이동에 짧아야 40분에서 1시간씩 이동해야하니....지칩니다.

원통사(圓通寺)

쿤밍 최대이자 최고(最古)의 사찰.

원래 1200년대에 완공되었으나 1255년 몽골족의 침입으로 훼손되었다.

1301년부터 재건 작업을 시작해 청나라 때부터 지금의 화려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름 그대로 모든 것이 왕래하고 교류하는 사찰이었던

위안퉁쓰(圓通寺)에는 한때 불교와 도교가 공존한 적이 있다.

당시의 영향으로 위안퉁쓰 건물의 일부는 도교 사원의 특징이 드러나는 불교 사원의 양상을 보인다.

 또한 대승불교 사원이지만 지금까지 소승불교와 라마교가 공존하고 있다.

원통보전에는 항상 길게 줄을 선 참배 행렬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1990년 태국 국왕이 선물한 동불상이 모셔진 동불전은 이국적 풍취가 감돌아

모든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자료출처:네이버]

*제일 먼저 연무가 시선을 끕니다.

*많은 사람들이 향을 사리고 기도하느라 여념이 없네요.

향이 참 중국답게 큽니다.

*다음은 가까운 걸에 위치한 취호공원으로 이동 합니다.

취호공원(翠湖公園 )

호수를 둘러싸고 조성된 쿤밍 시내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맑은 물의 호수와 한 가득 떠 있는 연꽃 잎사귀가 아름다워

추이(翠:비취색, 청록색)후(湖:호수)라고 불린다.

공원에는 여러 개의 섬이 있는데 다리로 이어져 있어 어디로든 갈 수 있다.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은 사람과 동물 모두의 휴식처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다.

 특히 겨울에는 혹한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부터 날아온 붉은주둥이갈매기를 비롯해

다양한 새들의 서식지가 된다.

사람들도 밤낮없이 추이후 공원에 모여드는데 아침에는 태극권을,

저녁에는 사교댄스를 추는 시민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긴 여행에 지쳐 하루쯤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추이후 공원과 근처에 있는 윈난 대학을 추천한다.

추이후 공원 정문 앞쪽으로 조성된 추이후난루에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가게와

아담한 카페가 있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공원수준이라 별로 감흥은 없더군요.

다음은 대관루로 이동 합니다.

대관루(大觀樓)

쿤밍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2km 떨어진 교외에 자리 잡고 있다.

1682년 청나라 강희제(康熙帝) 때부터 조성되었고

1696년 윈난을 통치했던 왕지웬(Wang Jiwen)이 2층 목조건물인 대관루(大觀樓) 등을 세우고

둑을 쌓고 나무와 식물을 심어 현재의 공원 모습과 규모를 갖추었다.

이후 대관루는 전쟁과 홍수로 손실되었고 1883년 윈난 통치자인 첸유잉(Chen Yuying)이

3층건물로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며, 우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 웨양[岳陽]의 악양루(岳陽樓),

 난창[南昌]의 등왕루(滕王樓)와 더불어 중국 4대 명루(名樓)로 꼽힌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분재원과 함께 있어서 다양한 꽃도 감상할수 있고,

*어째 식당 분위기부터 영~

 

벼랑 위에 있는 룽먼석굴[龍門石窟]은

1781~1835년 도교의 수도승과 신자들이 밧줄에 매달려 절벽을 깎아서 석굴과 조각,

약 7㎞에 이르는 길을 만들었다.

그밖에도 곳곳에 1000년 전

송나라 때에 세워진 화정사(華亭寺)와 태화사(太華寺), 능허각(凌虛閣) 등 사찰들이 많다.

[출처] 시산 | 두산백과

*전동차를 타고 입구에 도착해서는 다시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이동 합니다.



*아래로 곤명호와 곤명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장관 입니다.

*일행들과 한컷~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저도 한컷~




*곳곳에 비경이 펼쳐져 지루한줄 모르고 내려오게 됩니다.
약 72년간 3대에 걸쳐서 작은 도구를 이용해 돌을 쪼아 굴을 파고

길을 만들었다고하니.....

*용문입구 입니다. 

서산 용문에는 볼거리외에 얘기거리,만질거리가 있어서 재미난것 같습니다.

 

네가지 만질거리중에 첫번째로 만나는것이 여의주 입니다.

용문이라고 쓰인 글자 밑에 반구형의 돌출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여의주 랍니다.

 남자는 왼손으로 여자는 오른손으로 만지면 출세 할 수 있다는...

평범한 잉어가 폭포를 뛰어 넘으면 용으로 변신을 했다고 해서 등용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뱀과 거북의 머리로 뱀을 먼저 만지면 장수를,

거북을 먼저 만지면 건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효도를 의미한다는 송아지의 귀와 등을 만지는것,

네번째가  재물신의 몸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애기 입니다.

*곳곳에 암자가 있습니다.




 
*효우천(孝牛泉)

옛날 곤명 시에 조오라는 백정이 살았는데

우시장에 가서 송아지가 딸린 암소를 사왔다.

장날 아침에 백정이 소를 잡으려고 숫돌에 칼을 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조오야’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칼을 갈다말고

밖으로 나가 보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다시 돌아왔을 때 숫돌 앞에 두고 간 칼이 없어졌다.

한참 찾아다니다 보니 외양간에서 송아지가 몸 아래 칼을 깔고 누어서

큰 눈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조오는 어미를 죽이지 말라고 애원하는 송아지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아그길로 백정 일을 그만두고 소 두 마리와 함께 서산으로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살았단다.

오랜 세월이 지나 어미 소는 죽었고 송아지가 어미 소가 되어 조오를 도왔다.

그곳 서산에는 물이나지 않는 돌산인데 산 중턱에 사는 조오는 매일같이

산 밑에 내려가서 물을 길어오곤 하였다.

어느 때부턴가 조오의 소는 뿔을 가지고 돌산을 쪼아서 샘을 파기 시작했다.

뿔이 다 닳아 피가 나도록 그 일을 계속하던 끝에

그곳에서 맑은 샘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엄마 소를 살려 달라고 애원했을 때

그 소원을 들어준 주인에게 보답하는 송아지의 효행이 중국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전동차를 타고 하산을 합니다.

가져갔던 똑딱이 카메라의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첫날 촬영은 이걸로 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