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부터 안구에 피로감을 줘서 죄송한데...제 손 입니다.

제가 봐도 못난....그 중에서도 대일밴드를 연상케하는 엄지 손가락은 정말 압권이죠.

얼굴도 기억 안나는 저희 어머니께서 감사하게도 밥 굶지 말라고 물려주신 모양 입니다.

이런 엄지를 가진 사람이 일복이 많다고들 하죠.

그래서인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어딜가나 일복이 터졌습니다.

나이가 들면 좀 줄어들까 했더니...나이에 비례해서 더 많이지는것 같으니

이제는 제 명에 살수나 있을지 걱정해야 할 판 입니다.

요즘 같은 초 불황에 배부른 소리로 들릴수도 있으니 늘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죠.

매물에 있는 뉴프라이드 디젤 입니다.
남들이 다 잠드는 시간일수도 있는 자정무렵에 뭘 보겠다고 꺼내서 봅니다.

오늘 보러 온다는데 지난번 1차 정비후 시승을 하지 않은게 찜찜해 시승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날씨가 추워지니 하자들이 또 나옵니다.
"덜덜덜덜" "찌그덕 찌그덕."

몇개 안되는 하체부품들을 대부분 교체 했는데...

남은게 뭐야?

그나마 남은거라곤 쇼바 마운트,공구가 없어서 미뤘던 트레일링암 부싱,엔진 마운트.. 
 
차량가는 원가를 압박하고 있는데~

으아~~~~~~~미치겠다.
봐주는게 없네요.

이럴땐  솔직히  "아는게 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날도 추운데 슬슬 오기가 발동 합니다.
열받으면 이걸 통째로 교체하는 수가....
참자...참아야 하느니라.....
누군가 인생은 인내의 연속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것 말고도 숱한 강적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데....

복원작업 말고도 또 다른 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죠.

입,출고 업무에 상담업무,사진촬영,광고,상황판 정리에 서류정리,다음날 작업일지까지...

끝이 없어요.

사자카를 지속적으로 보시던 분들께서야 요즘 상황을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얼마되지 않으신 분들중에서는 요즘 광고문구 작성도 뜸하고,댓글도 뜸해서 도대체 뭘하는가

궁금해 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안하는게 아니라 시간이 부족해서 못하고 있다고 해야 맞을 겁니다.
돈을 벌려면 광고가 우선이겠지만 차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차를 한번 더 보는게 맞겠죠.
시간이 부족해서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주저없이 광고를 포기해야죠.

왜냐??????
그게 본질이니까요.
그러니 사자카를 아껴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