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급체에 장염으로 드러누웠습니다.

아픈 김에 쉬어간다고 아예 하루를 푹 쉬기로 했죠.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더니. 요즘 들어 여기저기 아픈 데가 생기네요.ㅠ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도 많은데.

남 걱정할게 아니라 내 건강부터 챙겨야할 모양 입니다. 

요즘 장염이 기승이라는데 여러분들도 건강 유의하시길...

오늘은 자기선택과 행복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중고차 판매와 중고차 관련 상담을 해오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모르거나, 자기가 원하는 선택보다는

남의 시선을 의식한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 선택보다는

타인의 의한 선택에 너무 길들여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비단 중고차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많을 텐데요.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자크 마리 에밀 라캉

사람은 혼자서 살수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들의 이상이 빚어낸 존재에 가까워져야만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즉,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원하는 거짓된 욕망을 이루고자 한다는 의미죠.

사실 우리가 원하는 것의 대부분은 타인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명문대 진학, 좋은 직장, 높은 지위. 등 정말 스스로 원해서라기보다는 부모나

주변의 기대에서 학습된. 소위 말하는 부와 명예가 실제로 자기가 추구하던 것인지.

자기의 욕망을 모른다는 것은 언제 행복한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진정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기에, 남이 대신 결정해 주기를 요청 합니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맞는지?

내가 지금 하는 이 일이 내가 행복해서 하는 일인가?

아니면 남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일인가?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것.

욕망과 자본이 일체화가 되어 버린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이지 힘든 일이

되어 가고 있지만 자기 스스로가 욕망의 주체로 살아간다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