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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자동차의 적정가격과마진이란 |
작성일 : 2005/06/02 23:11 | 조회 : 5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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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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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게시판에 올렸던저의 글입니다.
중고자동차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하루에 한번씩은 이곳 참여 마당을
꼭 둘러보게되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들을 접하게
되는데 중고자동차의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격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중고자동차를 판매하면서 느꼈던
중고자동차의 가격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들을 몇자 적어봅니다.
과연 얼마에 팔아야 적정 가격이며
얼마를 받아야 적정마진인지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중고 자동차의 시세는 상품화된 차량을 기준으로
온 오프라인의 매매시장에서 형성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따라서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겠지요.
차종이나, 년식, 사고유무, 주행거리, 옵션사양, 정비내역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여러가지 가격이 형성되고 사고 파는데
있어서 정찰 가격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비싸다 싸다의
기준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받는 가격에 따라서 사기꾼 소릴 들을수도 좋은 딜러란 얘길
들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딜러분들이 흔히 쓰는 판매방법이 실제 거래금액보다
광고 금액을 약간 부풀려 놓고 흥정할때 가격네고 해주고
알아서 고쳐 타시오.
고객분들도 의레껏 광고금액을 다 주고 사면 바가지 쓴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지 왜 그렇게 가격네고 하려고 드는지...
외국인들이 말하길 한국에는 디스카운트 이외에 에누리가
또 있다고 말하지요.
중고자동차의 특성상 여러가지 환경요인과 관리상태에 따라서
차량의 상태는 많은 편차를 보입니다.
연식이 짧은 차들이야 메이커의 보증기간내에 있고 소모품의
교체주기가 되지 않은 차들이 많기 때문에 사고유무나 주행거리
이외에은 가격결정요인이나 분쟁의 소지가 적지만 년식이 떨어지면
떨어 질수록 차량의 관리상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나타냅니다.
중고자동차의 상품화라는게 매입가와 판매가 사이의 한정된
판매 마진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된 중고자동차를
만드는데 있어서 취약할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제대로된 중고차를 만들면 만들수록 판매마진은 적어지게 되겠죠.
과연 어느선까지 만들어서 판매해야 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카센타,세차장을 매매상사와 겸업하다보니
다른분들보다 좋은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편인데 차을 만들다보면
판매가격에 근접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뭐가 정말 싸고 좋은차이니 모르고
무지막지한 가격네고를 해올때는 정말 허탈한 기분이 들때가
많습니다.
년식이 떨어지는 중고차를 구입하실때. 사고여부나 주행거리등에
의해 결정되는 보여지는 광고금액에 집착하기 보다는 보여지지않는
실질적인 차량의 정비 내역이나 차후에 발생하는 추가적인 관리비용에
더 신경써서 구입하셔야 할겁니다.
중고자동차를 구입하실 경우에 생각못하시는 부분이 구입후 발생하는
2차적인 정비에 대한 비용 입니다..
년식별로 가격을 산정하다보니 좋은차와 안좋은 차량의 가격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시세보다 조금더줘도 10~50만원이지만 관리상태가 안좋으면
많게는10배이상의 비용을 지불할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차량의 관리상태가 좋으면 소매가격에 근접해도
매입을 합니다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좋은 차량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차량을 구매하실때 판매자에게 해당차량의 정비내역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앞으로 교체관리해야할 부품은 무엇인지 꼭 문의하십시요.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그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을 전달해야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판매자가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을 알지못하고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상품에 대한 신뢰도 그 만큼 떨어지겠지요.
잠깐 제 경우을 예를 들자면
제가 보유하고 있는 매물 중에 상품화 비용이 차량 가격의 20% 가까이
되는 차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판매하다보면 당연히 제 마진도 줄어들고 광고상의
금액으로 판매하기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보여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투자가 힘들고 지칠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판매하는 차량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누구보다도
큽니다.
제가 판매하는 차량이 월평균60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남들이 보면 떼돈 번다고 할진모르겠지만 실제론 차량정비에
많은 비중을 두고 투자하다보면 생각하는 만큼의 마진은 아닙니다.
20여년 자동차업에 종사하면서 1달30일,하루14시간이상을 자동차에
매달립니다.
저는 어느분이 와도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내가 청구하는 금액이 이 차량에들인 저의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마진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합니다.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하고 차량매입이 힘든시기에 좋은 차량을
적정한 가격에 매입하기란 업자들로서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정가격과 마진이란 판매하는 차량의 차량진단에
보증에 전체점검정비후 내 외관 상품화해서 광고로 판매하기까지
자기가 상품에 투자한 비용과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적인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일에대한 전문적인지식과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양심껏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설령 시세보다 좀더 지불하고 구입하더라도 그
금액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이니 너무 딴지걸지
말았으면 합니다.
좋은 차량 구매하십시요.
www.saja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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