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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주행거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
작성일 : 2005/09/14 01:03 | 조회 : 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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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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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광고를 보면 주행거리가 20만km를 넘게 주행한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최근 적정한 주행거리의 기준이 애매해져 버렸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자동차가 10만km만 주행해도 차량의
수명이 다 된것처럼 인식 되었습니다.
최근 차량의 주행거리가 많은 이유로 몇가지를 들자면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로 등록증상의 주행거리 고지로
주행거리 조작이 힘들어졌다는 점 입니다.
주행거리조작이 비교적 쉬운 시절에는 주행거리가 10만을 넘어가면
판매자체가 안되었기 때문에 매매상사에만 들어가면 주행거리가
10만 미만으로 바뀌어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소비자도 어느정도는 묵과했었구요.
또,주행환경이나 업무환경의 변화로 자가와 업무,레저를 같이
충족시킬수 있는 RV차량의 출시로 LPG나 디젤연료의 저렴한
유지비용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인 이유도 있을 겁니다.
그럼 자동차의 실질적인 사용기간인 주행거리는 얼마가
적정할까요.
자가용차량의 경우 통상적으로 1년에 1만에서 3만km를
주행합니다.
업무용의 경우 3만에서 6만km정도 주행을 하는경우가 많은데
1년에 3만을 주행하는 차량이 10년을 운행했을때 총 주행거리는
30만km가 됩니다.
소비자분들이 1년에 3만하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10년에
30만하면 놀랩니다.
과연 자동차가 30만을 운행해도 괜찮을까 의구심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과연 자동차는 몇키로까지 주행할수 있을 까요.
제가 본 차량중에서는 1년에 40만키로를 주행하는 차를
본적이 있습니다.
하루 평균 1000km이상을 주행하는 화물차량이었는데
제가 그 차량을 정비하면서 점검해 볼수 있었는데
별다른 무리없이 운행하는걸 경험했었습니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에는 소모성 부품과 반영구적인
부품이 있습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차량부품의 수명이 많이 연장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승용차도 엔진보링하는 차량을 흔히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주행거리에 따른 차량의 관리상태가 중요한것이지
주행거리가 짧다고 다좋은것도 아니고 많다고 다 나쁜건
아닙니다.
중고차를 구매하시려는 대부분이 그러하시겠지만
저 또한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을 무척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통속적인 의미지만 판매가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별다른 수식어를 쓰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짧으면 무조건 좋을거라는 확률에 대한 믿음과 함께
주행거리가 주는 안도감 때문이겠지요.
두번째로 찰랑거리는 승차감 입니다.
이건 속일수 없는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만이 가질수 있는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주행거리가 짧다고 차량상태가 다 좋으냐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실제 차량을 운행해보면 주행거리는 짧지만 감각적으로 뭔가
2%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차들이 있는 반면에 주행거리는
좀 많아도 정말 부드러운 승차감이나 핸들링을 보이는 차들이
있습니다.
기계는 노화가 되어도 부품만 교체하면 새 제품과 같은 성능을
보일수가 있기 때문에 주행거리에 따르는 차량의 관리가
따른다면 얼마든지 오래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몇해전인가 신차때부터 줄곧 12년동안 정들었던 엑셀 차량을
수명이 다해서 페차를 대행해준적이 있는데 견인차에 실려가는
차량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시는 차주분이 생각이 납니다.
사람들은 차가 고장나는걸 굉장히 싫어 합니다.
하지만 차는 있는 그대로 표현을 합니다.
비록 말을 못하는 차가운 기계이지만 우리에게 편리한 이동수단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다하는 자동차에게도 최소한의 애정과 관심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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