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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거래에 대한 생각 |
작성일 : 2006/06/06 01:55 | 조회 : 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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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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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많은 거래를 하다보면 각양각색의 사람과 여러가지 형태의
거래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또 한분의 강적(?)을 만났습니다.
광고상에 무사고로 광고된 쏘나타2 95년식 수동차량을 보시고 경기도
이천에서 방문하신 나름대로 자동차에 일식견이 있는 분이 전화 톻화후
방문하셔서 차를 30분가량 꼼꼼히 점검도하고 시운전까지 마치신후에
차는 마음에 드는데 대금이 부족하시다며 사정얘기를 하셔서 있는만큼만
주시고 구입하시라고 차량등록까지 진행해 드렸는데 문제는 차량을
인수하러 저녁무렵에 매장에 오셔서 성능 기록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트렁크 단순교환 부위에 대한 고지를 하지 않은데 대한 클레임을
재기 하셨습니다.
판매자는 차량의 정비상태나 관리상태가 워낙 좋은 차량이었고 차에대해
잘아시는 분이니까 충분히 잘 확인했으리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고
또 노후차량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으로 단순교환에 대한 사고유무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소홀하게 생각을 했을텐데 구매자 입장은 자기는 완전
무사고가 아니면 애초에 구입하지 않았을거라는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맞섭니다.
결국은 대금10만원을 더 네고해드리는 선에서 잘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이차량을 판매하면서 좋은 거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손해보는 거래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거래에는 이익을 보는 쪽이 있으면 손해를 보는 다른한쪽이
있습니다.
주로 손해를 보는 쪽에 섭니다만, 제가 원하는 거래의 형태는 서로간에
모두 만족할수 있는 거래를 원합니다.
제가 원하고 구하고 싶은 이익이란 차량판매로 인한 금전적인 이익보다는
제가 권해드리는 차량에 흡족해하는 고객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보람이라는 또 다른 이익 입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광고카피가 있습니다.
비록 차가운 기계를 거래하는 일이지만 금전적인 경중을 떠나
사람냄새나는 거래를 하고 싶은게 저의 작은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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