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엔진관리 소홀로 인하여 엔진 트러블이 발생한 99년 뉴그랜져
XG 차량의 정비사례와 함께 소홀히 하기 쉬운 엔진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운행하시는 자동차는 엔진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아래 13만km를 주행한 XG차량의 엔진 내부 사진이 있습니다.
자주 접할수 있는 사진이 아니라서 흉칙해 보일수도 있는 사진이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바로 여러분들이 운행하고 계시는 자동차도
비슷한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장에 입고해서  오토밋션을 포함하여 190여만원들여 상품화했던
차량인데 주차정리를 하다 평소 나지않던 엔진이음이 발생해
점검해본 결과 카본 누적으로 오일 스트레이너가 막혀 오일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이음이 발생한 것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엔진내부에 슬러지나 카본이 정상적인 차량보다
아주 심하게 고착이 되어 있는데 여성 운전자분이 운행했던 차량으로
주로 저RPM영역에서의 시내주행 위주로 운행했었던 차량이라
운행환경이 좋지 않았고  엔진오일교환주기도  일정치 않았던것으로
추정 됩니다.

흔히들 생각하시기를 주행거리가 작으면 엔진상태가 당연히 좋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엔진상태는 주행거리와 꼭 비례하지만은 않습니다.
많은 주행거리보다 낮은 RPM에서의 저주행이 엔진에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선 이상적인 엔진상태를 유지하려면 적정한 온도와 오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겠고 엔진수명을 단축시키는 수분이나 카본 누적을
방지하려면 적정온도에서 일정시간 운행이나 주기적인 오일교환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권장할만한 엔진관리 요령입니다.
1,주기적인 엔진오일 교환
평균 주행거리가 정상일때는 적정 주행거리에 알맞는 교환시기에
평균 주행거리가 작은 경우에는 권장하는 교환시기보다 앞당겨서
교환해 주시는것이 좋겠고 여유가 된다면 합성유를 사용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2,냉각수 관리
적정한 온도유지를 위해서는 냉각계통에 대한 관리가 중요 합니다.
냉각수량은 물론이고 냉각휀이나 릴레이같은 전기계통이나
워터펌프와 리디에터같은 일반부품에 대한 점검관리와 예방정비가
필요합니다.
모든 차량이 다 중요하겠지만 특히 연소실 온도가 높은 LPG 전용차량은
각별히 신경써서 관리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3,엔진 예열
예열전인 시동시나 시동후 엔진마모가 심하므로 되도록이면 워밍업후
운행하시고 시간은 계절이나 엔진방식, 연료방식에 맞게 설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열하실때 오토밋션 차량의 경우 기어레바를"P"레인지 보다는"N"에
두고 예열하셔야 밋션까지 예열하실수 있습니다.

4,적정한 운행관리
엔진 내부에 있는 수분이나 카본을 제거하려면 2시간이상의 고속주행이
필요합니다.
연비를 위해서는 저RPM이나 경제속도가 좋겠지만 엔진을 위해서는
적절한 가감속을 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5,규정된 연료사용
규격에 맞는 연료를 사용하시고 정유사나 주유소에 따라서도 연비나
옥탄가가 다를수도 있으므로 한번쯤 확인해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여러분들의 자동차는 잘 관리되고 있는지 한번쯤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폴리쉬로 세척을 한번 했는데도 카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