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자카 박실장입니다.

모두들 한 주간 잘 지내셨죠~^^

다들 이번 무더위는 잘 이겨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올해는 더운것도 아니죠 ㅎㅎ

요번주는 일반 정비차 찾아주신 고객님들 덕분에 아주 바쁘고

뜨겁게 보냈습니다!

그럼 수상한 일기 시작해볼께요~~레고~레고~♪♬

정비팀 윤부장님의 병가로 인해

요번주는 간만에 저희 사장님의 신들린 정비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오늘은 93년식 BMW 7시리즈를 운행하시는 고객님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BMW 740IL(E32 1986~1994)

1993년 형식에 1994년 03월등록 
주행거리는 260,000km

운행이 많지 않아 조금씩 손을 보시다

전체적으로 속시원히 정비를 받고 싶어서 어려운 발걸음 해주셨는데요^^ 

점검 스타트!!

오일은 적당히 비치는 정도..

엔진 마운트 교환도 하셨고..

로워암 교환도 되어 있고..

다른 하체부품을 교환 하면서 

왜 이 부품(컨트롤 암 부싱)은 빠트렸는지 ..??

연식 감안하면 이 정도 오일비치는 건 애교로...

후륜쪽 하체부품은 몇가지 교체가 필요해 보인다네요..

사장님 말씀을 빌리자면 주로 교환하기 힘들고 귀찮은 부품이라 

회피해서 그런게 아닐지..

쇼바는 빌스테인으로 한대분 교환 되어 있고..

허걱..이걸 왜 들추셨나요..

이건 교체하려면 엄청 힘들텐데..여튼 정비팀 고생 좀 하겠네요. 

에고..고정되어있어야 할 브레이크호스와 배선이 다 빠져 있네요.

쇽업쇼바 작업후에 작업자가 빼먹은듯..

별건아니지만 정비 후 꼼꼼히 확인해서 

체결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런게 디테일의 차이라며 사장님이 혀를 찹니다.

사자카에서 이런건 용납 못하죠!!

전반적으로 베이스 상태는 좋다고 하시네요

그럼 정비내역서를 한번 볼까요?

이 정도는 가벼운 수준..ㅎㅎ

고객님은 천천히 정비 부탁드린다며 차를 맡겨놓고 가기로 하셔서

양주역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럼 추석 지나서 뵐께요~^^

정비차 오시는 분들은 저희가 양주역까지 픽업서비스 해 드립니다.

걱정말고 전화 주세요~~!!

7시리즈 손님 배웅 후 바로 다음 차량을 살펴봅니다.

이번 차량은 사자카 애고객 분께서 운행중이신

 2007년식 베라크루즈입니다.

얼마전 지인분께 양도 받은 차량을 현재 운행중이신데

전체적으로 점검을 받고 싶으셔서 방문해 주셨답니다.

2007년식에 주행거리는 128,000km.

운행하시면서 딱히 불편 한 점은 없으셨다는데 

과연 그런지 점검 한번 해 보겠습니다.

정비는 자신하셔서 주로 내,외관 위주의 복원으로 

상담을 하던중..

차를 살펴보시더니 고개를 갸우뚱하시며 

악셀을 밟아 보시는데..

엥..??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저건 무언가요??

흐음...

아무래도 좀 더 확인이 필요할것같아 진단을 시작해 봅니다.

고객님의 표정이 심각해보이시는군요.

먼저 진단기를 물려 꼼꼼히 확인 합니다.​

흡입공기량, 인젝터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흡기측 호스를 분해하여 내시경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니..

엔진오일이 고여있네요??

EGR 밸브 상태 확인..등등

여러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비용 부담스럽지 않게 
 

꼭 필요한 정비를 우선적으로 해서 

진행 하기로 합니다.

금새 시간이 지나 벌써 밤이 되었네요.​

정비일정을 고려해서 추석 이후로 예약을 잡아드렸습니다,

전  한것도 없이 따라다니기만 했는데 벌써 지칩니다 ㅜ.ㅜ

다음날 오후 반가운 손님이 오셨습니다.

사장님과의 오랜 인연으로 저희 게시판에 늘 좋은 글 남겨주시고

멀리 부산에서 직접 싼타페DM을 계약 후 

출고 차 방문하신 김용효님^^

사장님과의 역사적인 포옹장면을 찍으려다 

한발 놓치고 말았네요!!

아쉬움에 길어지는 대화..

사장님과 점심을  드신후 

부산까지 가셔야하기에 서둘러 출발 하십니다.

탁송으로 받으셔도 되는데 

겸사해서 사장님 얼굴 한번 뵙고 싶다며

직접 오셨답니다.

멀리 이곳 양주까지 직접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다음날 오후 제 차가 말썽을 부려

사자카 직원의 특권!!

사장님 찬스를 씁니다 ㅎㅎ

도어락이 고장났는지 저절로 문이잠겨 사장님이 직접 문을 따주신게

오늘로 3번째 ㅎㅎ

사장님이 이렇게는 못살겠다며 직접 분해해 보시기로 했습니다.

 요리 조리 살펴보시는데..

그로부터 30여분후..

문짝을 바깥에서 떼어냈습니다!!!

대박!!!

사장님~

이게 뭐예요~너무 장남감 같잖아요  (>.,<) ㅋㅋㅋ

그간 도어락 수리를 많이 봐왔지만 

문짝을 바깥쪽에서 떼어내는건 처음 봤습니다 ㅎㅎ

우여곡절끝에 이상징후가 발견된 도어록 분리 성공!!

한참을 들여다보시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신 사장님!

밀어주는 버튼위에 달린 부품이 오래되고 낡아 떨어져 나갔다네요.  

신들린 손놀림으로 

금새 뚝딱 뚝딱  필요한 부품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부착 후 힘겹게 문짝을 조립했는데!!

했는데..

그런데...

사장님...제가 아까 안쪽 조립할때 

이 나사하나를 안 드린것 같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화를 억누르시는 사장님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전 살기위해 카메라를 들이 밀었고

ㅋㅋㅋ

결국 사장님과 저는 실성한듯 웃어댔습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11시가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내일 주전부리 사오는 조건으로 너그러이 용서해주셨고

너털웃음을 지으시며 문짝을 다시 분해해 

남아있던 나사를 다시 조립해 주셨습니다!

 시간을보니 12시네요 ㅎㅎㅎ

그래도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되어 다행입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날도 선선하니 삼겹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많은 준비는 필요없죠!

번호판을 은박지로 감싼 사자카표 접시 등장!! 

사장님이 이날을 위해 잔디를 심으셨나 봅니다!

이런 분위기 ㅜ.ㅜ 

감동입니다!!

고기는 사장님이 구워주셔야 제 맛이죠!!

키야~~!

순식간에 삼겹살을 해치우고

마무리는 해야하지 않냐며 감춰두셨던 소세지를 건내주십니다!

역시 저희 사장님~배우신 분이라 다르네요!!

존경합니다!!!

소세지로 입가심을 하며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 합니다^^

사자카 회원님들도 저희 처럼

주위에 작고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럼 수상한일기 다음달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