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자카게라지의 박부장입니다.

거리에 목련이 만개하는 완연한 봄의 계절입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위축된 생활과 마스크로 인한 답답함이 해결이 되길 바라고, 

좀 더 활동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합니다.

이번회에서는 ‘사자카게라지는  자동차의 종합병원’이라고 언급드렸었었는데, 

지난편에 못내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못마친 것 같아서 이번회에 매듭을 

지어보고자 합니다. 

1. “여기가 고장났습니다!”& 돌팔이?

우리가 자동차의 정비를 받는 이유는 차량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자동차가 주는 고유한 용도를 사용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세월이 지나면 그 기능들이 하나둘씩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고장이 나기 

마련입니다. 따라오는 필수적인 요소는 정비라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한편, 병원에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죠? 그 병원의 담당의가 

진단을 내리고 약처방이나 처치 혹은 입원의 상태를 환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진행하게 마련입니다. 환자의 각각의 상태가 다르듯이 의사들의 처치도 

큰 틀에서는 같겠지만 그 과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자동차로 옮겨오자면,

“ 내 차량은 내가 잘 알아! 이것저것 하고 이것만 고치면 된다.” 라고 하며 

정비의뢰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비하는 입장에서는 

내차를 가장 잘 안다는 분들이 가장 편하기도 하지요. 결과는 어찌되었던 말이죠..

그런데, 대부분은 내 차를 잘 안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은 

결국 한번에 작업되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두 번,세 번 돈과 시간을 중복해서 수리를 받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자동차 정비는 그 분야에서 가장 노하우가 많고 정비이력을 알고 있는 

정비사가 가장 잘 아는 법이기도 합니다. 마치 전문의 의사가 특정 환자의 

병력을 가지고 판단하고 처치를 내리는 것처럼 말이죠.

차량이 정비소에 입고되어 자동차 고장증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기도 전에,

운전차주가 선개입을 해서 정비 프로세스를 본인 입맛대로만 

일방적으로 요구하여 정비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는 뜻입니다.

병원의 예를 들자면, 의사가 병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설명하며 진행하는 

정상적인 과정에서도 환자가 내 몸은 내가 잘안다는 고집적인 선입견과 

개별의 생활습관이나 치료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병의 재발이나 악화를 불러오게 하고 나서, 의사의 진단과 과정의 폄훼만 

늘어놓고 실력 없다는 핀잔만 늘어 놓는다면 어느쪽이 더 손해인지는 뻔합니다.

자동차정비도 차주가 고장증상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운행특이점, 

객관적인 고장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상호협력이 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모색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정비인들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일으켰던,

타이어고의펑크 사건으로서 정비업계에 불신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성실히 고객의 차량에 성실한 운행환경이 되도록 

헌신하는 정비인이 대다수입니다.

2. 정비인들은 차량주치의이다.

병원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윤리를 말하고자 할 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자주 언급합니다. 

네..그렇습니다. 

의학의 길에 들어선 의사들이 처음으로 맹세하는 선서이고 마음의 다짐을 위한 

내용입니다.  고귀한 사람의 생명에 대한 다짐을 일깨우는 선서입니다. 

만라의 생명이 어찌 다 고귀하지 않겠습니까만, 

특히나 의술로서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 하는 의술자로서의 그 다짐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물며. 자동차를 정비하는 정비인들의 마음 가짐은 그것에 못지 않게 

고귀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다짐에 못지 않습니다.

이런 가정을 해보죠. 

정비가 되지 않는 차량, 입고가 되어 정비가 필요한 차량의 경우 

상태고지를 하면서 예컨대, 주행중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전복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연료가 누유되어서 차량화재가 나지는 않을까?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충돌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각종 안전 경고등이 들어왔는데, 제대로 정비가 되어서 나가는 게 좋겠다~ 등등 

이루어 사례를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비인들의 마음가짐은 

의사의 희포크라테스 선서까지는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정비인들의 양심과 의무감의 정비실현을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보시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의던 비고의던 정비불량의 차량을 운행함으로써 일어나는 일은 

오로지 주행을 하는 운전자의 몫이기는 하지만, 

정비불량의 관계로 억울한 사고를 당하지 않겠끔 숨어있는 

정비인들의 노력도 한 몫을 한다는 생각을 말씀드려봅니다.

의사만이 직접적인 생명을 다루는 것이라 좀 더 혹독한 직업윤리와 의무를 

강조하지만, 자동차를 정비하는 정비인력도 간접적이지만 

사람의 생명을 온전하게 유지하게 하는 직업인이라고 평가하면 

무리한 비약일까?라고 말이죠. 

비록 기름진 목장갑에 작업복이라고 할지라도, 여러분의 생명을 

간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각자가 각자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것이 올곧이 실현이 될 때 직업의 귀천과는 별개로 

온전한 사회활동의 매카니즘이 발현되어 선순환이 되는 

그런 사회적 인식도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많은 자동차정비인들은 여러분의 생명에 관련하여 

안전할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진단하고 정비하고 있습니다. 

<사자카게라지 에피소드>

매장에 들어 온 지 몇 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랜드로버 보그 차량입니다. 

꽤나 시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사연인 즉슨 에어백 경고등 점등이 들어옵니다. 

이것을 위해 공식업체의 진단과정, 외부업체의 재진단등 

출고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네.한마디로 김경호 대표님의 고집이면서 철학이죠. 

문제가 있는 차량은 그냥 내보낼 수 없습니다. 

특히나 안전에 관련된 에어백고장증상이니 말이죠. 눈속임으로 출고만을 위해 

진행하는 다른 업체가 있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사자카게라지에서 출고되는 

차량등은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외국에서 들여오는 물류는 배송이 지연되고, 

해당 완성차 업체의 부품번호 파트넘버의 변경등으로 부품수급의 지연을 

초래하고 있어 고객분들에게 속히 차량을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앞으로도 저희 사자카게라지에서는 차량판매만이 목적이 아닌 

그 이상의 직업의식을 가지고 성실정비의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음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