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자카 게라지 박실장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이곳 양주 사자카에는 얼마전 불어닥친 돌풍으로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ㅜ.ㅜ 
보시면 슬슬 시작되는 분위기라 재미삼아 그냥 찍어봤는데 정작 돌풍 시작되었을때는 너무 무서워서 촬영 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사무실과 2층 창고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물퍼내고 
사장님이 제일 아끼셨던 장미목도 쓰러지고
화분은 깨지고 
제일 중요한 차단기벽까지 날라갈뻔 했어요 ㅜ.ㅜ 정말 너무 무서워서 발만 동동!! 정작 사장님은 ebay에서 해외부품 찾으신다고 모르셨데요. 맙소사!! 
일할땐 전쟁나도 모를꺼라던 우스갯소리가
진짜였네요ㅎㅎ
암튼 다른 지역도 피해가 심하지 않길 기도하며 수상한일기 시작합니다^^ 
얼마전 사자카의 한쪽 구석에서 잠을 자고 있던 벤츠C200이 깨어 났습니다^^ 올드카를 좋아하시는 한 고객님이
사장님과의 오랜 상담 후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실내가 깨끗하여
리프레싱 기간은 5~6개월정로 잡았답니다.
물론 더 길어질수도 있다는점 충분히 안내 드렸구요 ㅎㅎ
믿음과 신뢰하나로 찾아주신 고객님을 실망시켜선 안되겠죠^^
8년만의 만남이라 이것 저것 준비 할 일이 산더미네요^^ 우선 외모를 좀 손보려 합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첫번째 밑 작업은
도어 손잡이와 전체 몰딩류를 탈거입니다!
26년...
세월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선
일일이 손으로 모든 면을 고르게 밀어줘야 합니다.
이 작업만 3일정도 진행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전체도장은 아주 만족스럽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완료사진은 추후 극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삭제하였습니다 ㅎㅎ) 그럼 이젠 정비진행을 시작해야죠^^ 사장님이 배선작업하는걸 좀 도와달라고 하십니다. 어려운거 없다고 그냥 테잎만 감으면 된다고 하셔서
까짓꺼 자신있다며 남아서 도와드리기로 합니다. 그런데 . . . . . . 
. . . . . . . .  사장님..지금 저랑 장난하십니까 ..# 이건 그냥 테잎감는 수준이 아니잖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전날 사장님이 작업을 많이 해놓으셔서 오늘은 한 5시간정도만(?) 하면 끝날꺼 같다고 하셨습니다. (빠른포기는 건강에 도움이 될 듯 하여 ㅎㅎ)  사장님이 미리 주문해 놓으신 배선입니다. 
 오래된 배선을 잘라 꼼꼼하게 납땜해가며 한가닥 한가닥 조심스레 교체해줍니다. 과정은 많지만 한개라도 잘못 연결하면 모든작업이 수포로 돌아가기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ㅜ.ㅜ  어느덧 9시가 넘어가네요. 
보시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갑니다.  
짜자잔~~~~~~♥
 11시가 되기전 완성!!!! 장착 후 시동이 잘 걸리는지 확인은
내일로 미루고~~ 
집으로 고고~~!!! (도망치다가 더 어울리는 표현이겠지요) 다음날 시동이 아주 잘 걸렸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제가 또 언제 이런 작업을 해보겠어요.
좋은 경험이었고
절대 일한다고 나대지 말자는 값진 교훈도 얻었습니다! 
렉스턴 리프레싱을 위해 고객님이 방문 하셨습니다. 얼마전 출고한 저희 렉스턴을 아내분의 일상용도로 구입하시려다 간발의 차로 놓치시고 어쩔수없이 타상사에서 구입 후 가져오셨답니다 
 자잘한 내,외관 하자부터 정비까지 의뢰를 해주셨는데 
제일 신경쓰이는건 차량의 부식과 녹슨나사라고 하십니다. 그리하여 보여지는 모든 녹슨나사부터 교체를 시작 하였습니다.
쓸만한 나사는 골라 다시 사용하기로 합니다. 원래있던 나사를 빼내어 녹제거 용액에 담가 깨끗이 세척하여주었습니다. 
아주 반짝반짝 하네요^^ 나사는 다시 꼼꼼하게 조여주고 정비진행에 들어 갑니다. 
멀리서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번 시샵에 소개 되었던 벤츠 W211 E280 리프레싱작업도 부품이 모두 도착하여 빠른 정비진행에 들어갔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차량을 아껴주시는 회원님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의뢰였습니다. 리프레싱 의뢰를 하시는 회원님들이 방문 하실때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님과 같은 눈빛으로 본인의 차량을 바라보시더라구요 ㅎㅎ 
저희도 같은 마음과 같은 눈빛으로 회원님들의 차량을 바라보며 정성을 담아 작업하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세요^^ 요즘 저희가 사자카식구들이 정비 만큼이나 텃밭 가꾸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런데 무서운줄 모르고 자라는 작물과 더욱 신나게 자라는 잡초 때문에 손을 못 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정비차 방문하신 사장님의 친누님분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잡초도 뽑아 주시고 토마토대도 꼼꼼히 묶어 주시고 ㅎㅎ 
정말 많이 자랐죠^^ 
사장님께선 땅에 떨어진 오이와 토마토도 저녁간식꺼리 삼아 주워가셨습니다 ㅎㅎ 
고기야 당연히 맛있지만 직접 기른 상추와 고추는 아주 맛있었답니다 처음엔 텃밭이 귀찮았지만 지금은 대만족!! 내년엔 또 뭘 심어볼지 벌써 계획중이네요! 
퇴근길에 돌아 보니 문득 내가 일하는 곳이 참 예쁘구나 느껴져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요즘 사장님이 의자 쇼핑에 푹 빠지셨답니다. 손님들이랑 쪼그려앉아 있지 마시라고 폭풍 잔소리를 좀 했더니 아예 종류별로 구입하셨더라구요 ㅎㅎ 
휴게실 밖에는 사장님을 위한 흔들 의자를 구입하셔서 일요일이나 비오는 날엔 팝송을 크게 틀고 음악감상을 하십니다. 
암튼 촉촉한 감성은 사자카 직원들 중 '원탑'이시지요 ^^ 
얼마전 시골에 내려가 블루베리 두그루를 가져 왔습니다.
화분이 마땅치 않아
지금 화분에 커피콩자루를 덧씌우기로 합니다.
  그럴듯 하죠^^ 
사장님이 안계신 틈을 타 저 혼자 오동통한 놈으로 골라 먹어 보았습니다 ^^ 열매가 귀여워서 한참을 바라봤네요ㅎㅎ 요즘 대파키우기가 유행이라던데 회원님들도 도전 한번 해 보시죠^^ 
얼마전 사자카 회원님의 소개로 파사트가 계약되었습니다. 출고 당일 계약자분이 방문 하셨는데 
와인이랑 어울릴듯 한 분이 가방에 담아 두셨던 막걸리를 꺼내십니다 (처음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아니... 목마르시다고 막걸리를 드시면....?' 표정관리를 못 하고 있었는데 
아하~~!!! 차량고사를 지내시려고 가져오셨네요^^ 저도 첫 차와 두번째 차량을 구입했을때 고사 지냈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장면이라 고객님께 양해를 구한 뒤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여기저기 뿌려 주시고 남은 막걸리는 입맛을 다시고 있는 저에게 건네 주셨습니다 ㅎㅎ  그날 저녁..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막걸리를 챙기고는 부리나케 퇴근 합니다!! (거참 희안하게 맘이 급해지더라구요 ㅎㅎ) 
집에 남아있는 오징어도 '챱챱' 썰어 놓고 김치도 '쫑쫑' 썰어넣어 맛있는 김치부침개를 만들어 미드를 시청하며 먹는 저녁은 참 행복했습니다^^ 제가 행복한 저녁을 보낼수 있게 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사자카표 파사트와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BMW E36 리모컨 배터리를 교체하던중 맞는 건전지가 없어서 혹시나 하고 재홍씨 (볼보XC70 구입을 계기로 저희 사자카와 인연을 맺어주신 회원님)께 연락 드렸더니 흔쾌히 찾아서 바로 갖다주셨습니다 ^^ 
덕분에 테스트 잘 하였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사진에 다 담지 못하였지만 이외에도 많은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그럼 이만 수상한일기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시샵에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