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마지막 훈련이 있어서 고향에 내려가게 됬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가는 기분이란~

 

날씨가 화창하네요~ 진주 대전간 고속도로입니다~

 고유가 시대라서 정속 주행으로 갑니다. 간당간당한 기름..ㅡ,ㅡ

30리터 주유하고 내려가던중... 도착하니 272키로..기름 불들어오네요..

 훈련받으러 간곳은 감악산..ㅡ,ㅡ 시원한 식수 나오는곳이 있습니다. 유명하죠~

 

첫번째로 들어온 물건은..쌀 석발기..일명 쇠돌이라고 하던데...쇠랑 돌을 걸려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화에서 나온 석발기인데 이건 중고제품입니다.

기존 석발기가 워낙 오래 되어 걱정이었는데 이건 아직 신품급이라고 하네요~

이놈은 1차 석발기인데..전화번호 앞자기라 한자리입니다.ㅡ,ㅡ 엄청 오래된 제품...약 25년 쓴거죠~

세월에 무게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석발기..그동안 고생했슈~

이놈이 새로온 석발기입니다. 크기부터가 압권입니다...헐.,.ㅡ,ㅡ

석발기를 교체하기위해 잠시 누워있는 승강기..23년동안 서있다가 오늘 잠시 누워있네요..

지나번에 교환한 승가기 밸트...아직까지 깨끗하네요~

하차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난감했습니다. 이 무거운 물건을 어떻게 내릴것인가..ㅡ,ㅡ

쇠돌이가 들어오는바람에 밀려난 쌀 석발기..현미 석발기 전용이었는데 쌀을 석발하다보니 석발 효율이 떨어진듯 합니다.

이 녀석도 세월의 무게가 있습니다.. 약 20년 넘었을듯..

하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놈 어떻하지...ㅡ.ㅡ

어르신들 말로 짐 보루방이라고 하죠~ 정식 명칭은 호이스트죠~

대륙기계에 공장장님과 직원분이 같이 오셨죠~

엄청난 무게에 압박...조심스럽게 내리고 있습니다.

호이스트의 힘~ 오~대단~

지게차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하차 성공~ 내리는데만 해도 30분은 넘게 걸렸네요...

기존 석발기 자리로 고고싱~ 크기가 커지는 바람에 난감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요리조리 맞춰가면서 안착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신품...정말 좋기 하네요..이놈이 돌 잘 걸려 줘야될텐데...

아버지의 주문에 따라 공장장님의 수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50년 생이신 아버지...아직도 높은 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시는데..정말 대단하십니다~

석발기 자리는 제대로 잘 잡혔습니다~

쌀 석발기도 작업 시작~ 기존 테이블을 사용 할 수 있어서 작업이 용이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다른 작업을 추가하셨는데 흔쾌히 작업해주셨습니다.

장인의 손길을 느껴지네요~ 정말 뚝딱뚝딱하시더니 그냥 제품이 탄생하네요~

승강기에서 석발기로 들어가는 터미널입니다.

설계도면없이 눈으로 보시고 작업했는데도 정확한 제품이 나오네요~

 

           

용접 완료 후 까끔하게 마무라해주시네요~

또 다른 터미널 만드는중...

오랜시간 숙달된 노련함이 묻어 났습니다.

플라즈마 절단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작업...

플라즈마 절단기를 사고 싶네요~

오랜시간 고생한 터미널..요런 모양으로 제작 됬습니다.

 

 

 

 

완성 장착된 모습...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마음에 듭니다..

 

왕겨 나가는 곳도 기준 석발기 구멍과 맞지 않아 가공하여 고무를 잘러서 마무리 했습니다.

88년도 쎌마 태풍후로 다시 건축한 정미소~

이제 보기 힘든 나무 승강기 방식의 정미소~

아버지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 한평생은 쓰시겠다고..."

아무 탈 없이 잘 돌아가 주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