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감정했던 차량으로 2007년식, 5만km 주행한 혼다 시빅 모델로

일명 반파차나 접합차라고도 불리우는 대형사고의 이력이 있는 차량인데,

차주분의 말로는,작년 2월,의정부에 위치한 00상사에서 1750만원을 주고

구입했고 당시  사고에 대한 고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정황상으로 사고이력에 대한 감가가 반영되었다고는 보기 어려운 가격에

구입을 했다는것과,차주의 자제분이 부모님께 구입해드린 차량이라는 점에서

대형사고의 이력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조회결과 성능기록부도

발행이 되었고,사고이력에 대한 기재도 세부적이지만 않지만 언급이 있었다는

점에서 피해에 대한 보상요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관건은 성능기록부에 사인을 했느냐가 될텐데

자제분이 계약 당시 트렁크쪽에만 약간의 접촉사고로 수리한 이력이

있다고만 들었지 이런 사고인줄 알았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거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도 어느 자식이 부모님께 드려야할 차량을 접합한 사실을

알고서도 말하지 않고 구입해 드리는 자식은 아마도 없을것으로 생각이

되는바, 접합 차량과 같은 대형사고의 이력이 있는 차는 최소 30%이상의

감가가  합당한 가격이지만,사고이력에 대한 축소와 함께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물어야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방법을

안내해 드렸는데 부디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이놈의 오지랖 때문에 오전시간을 다 소비했지만 같은 피해를

반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기에 제 역할을 한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 차량은 후미쪽 대형사고에 대해 접합수리로 복원작업한  이력이

있는 차량으로 구입전  점검과 시승을 통해 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안전성 여부를 충분히 확인하신후 구입 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이 차량은 후미쪽 대형사고에 대해 접합수리로 복원작업한  이력이

있는 차량으로 충분한 점검과 시승을 통해 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안전성 여부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상태로 안심하고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 차량에 대해 광고를 한다면 이렇게 했을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두번째는 검증을 마친 상태 일때 인데

사고이력에 대한 정확한 고지와 함께 30%이상 감가 적용 되어 있다면 

제 경우에는 구미가 당길것 같습니다.

중고차에 관련된 정보를 보다보면 그 어디에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거래에 대한 내용은 찾아 볼수가 없더군요.

"중고차를 싸게 살수 있는 방법." 

"내차 가격을 좀더 받을수 있는 방법."...등 등

거래에는 항상 상대가 존재 합니다.

한쪽이 이익을 보면 그 누군가의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지.......

"누군가가 편할때

그 누군가는 불편함을 견디고 있으며

누군가 조금 불편할때,누군가는 편안할 것이다."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사진 보시면 제가 하체사진을 찍을때 유심히 보는 부위가 어디인지를

아실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