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타보고 싶었던 차가 있기 마련이죠~
저도 고등학교2학년때 쯤으로 기억되는데~학교 이사장님께서
마르샤2.5 검정투톤 새차를 구입하여 학교로 몰고 오셨을때~
완전 반했었죠~ "이차는 소리도 안난다" 하며 신기해 했었는데~
그렇게 인연이 되연 연달아 3대를 운행해 보았지만
아직도 기회가 된다면 한대를 소유해보고 싶네요~
남들이 보면 이제 폐차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 할 수 도 있을 만큼 마르샤도 이제 나이를 먹었네요~
이번 마르샤를 수리를 의뢰 받아 작업을 하고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한마디씩 하시네요~
"왜 차를 분해하는거냐고~? 왜 이렇게 수리를 하냐고?"
의아하게 다들 말하시네요~
차주분께서는 이차에 두는 의미가 남르다고 이야기 했죠~
마르샤니까 수리하는거 아닐까요? 이야기 했죠~
차주분께서 하나하나씩 준비해뒀던 부품을 대 방출하여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하체가 생각보다 깨끗한 편이였습니다. 대구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염화칼슘을 덜 뿌린 탓도 있는듯 합니다.
조수석쪽 캘리퍼쪽에 누유가 있네요~
쇼버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운전석쪽 쇼버도 터져있네요~
쇼버는 한대분 교환 하기로 했습니다.
뒤쪽 쇼버 마운트는 웬만하면 교환하는 부품이 아닌데~ 변형이 없고 고무 부싱 또한 튼튼하지만 기분상 교환합니다.
쇼버 한대분에 가야바 다운 스프링 조합입니다.
앞쪽 쇼버도 순정 쇼버에 가야바 조합입니다.
앞쪽은 완성하구~좌우 등속 조인트 까지 교환 합니다.
조수석쪽 로어암을 교환했는데 조립시 볼트 체결을 완벽하게 하지않아 바퀴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사진상의 볼트가 손으로 돌아가는 정도였고 로어암 볼쪽도 나사산 손상으로 완벽히 체결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추후 교환 하기로 하였습니다.
뒤쪽을 통으로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쇼버도 어차피 교환 하니까 멤버 통체로 내립니다.~
부식이 없는 상태여서 볼트들이 쉽게 풀렸습니다.
통채로 내려온 뒤쪽 멤버~ 지나가는 분들이 한번씩 쳐다보고 가네요~ㅎ
왜 차를 분해하냐고~
보통 마르샤 멤버를 내려보면 고정 볼트가 녹이 많이 있는데 이차는 아주 양호하네요
교환할 부품들을 쭉~ 깔아 놨습니다.~ 음...이거 부품값이 꾀 나가겠는걸요~
이차에 이렇게 까지 투자를 해야하나? 보통 사람들은 말하더군요~ 마르고 달토록 타면 된다구 말하죠~ㅎ
참 작업하기 쉽지 않아 보이죠~ 얼른 해야죠~
캠버 볼트 및 부싱까지 왠만한 하체 부속은 다 교환 하네요~
고생 많이 한 멤버 및 암들...이제 고철로 가야하나~ 그러기엔 너무 아깝기도 하고~
통채로 나와서 쉬고 있는 개뼉다구..ㅎㅎ
멤버를 내린 후 보이지 않는 공간에 언더 코팅을 뿌려줬네요~
언더 코팅을 부분적으로 했지만 시간이 되면 전체를 하고 싶네요~
어퍼암 교환 전 후 사진...
뒷 멤버를 올리고 있네요~ 역시 신품은 좋아요~
머플러도 비품으로 교환 했습니다. 튜닝 머플러 공진음때문에 다시 순정으로 돌려 다라고 하셨죠~
문제의 조수석쪽 캘리퍼 누유때문에 탈착을 해보니 동 와셔가 이종품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종품 사진입니다. 사이즈가 좀 커 보이죠~
어렵게 구해서 넣은 동 와셔~ 이젠 괜찮을 것 같네요
이것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요 했네요~
플러그 및 배선 코일 까지 교환 합니다~차주 형님 지출이 많으실듯...
플러그 배선 장착 완료~
코일도 교환 합니다.
코일은 22만키로 주행 하는 동안 처음 교환 하는듯 보입니다. 부조 현상은 없었지만 교환 합니다.
엔진 오일도 차주분께서 구입해 오신 걸로 교환 합니다.~
교환 되어진 부속들... 참 어마어마하게 많에요...
폐기할건 폐기하고 사용가능한거랑 테스트용 부품 몇개는 챙겨 나야겠네요~
작업 완료 후~ 시동도 잘 걸리고 하체 소음도 없네요~
마르샤!!
저도 좋아해서 3대를 타보았지만~ 차를 좋다고만은 이야기 못합니다.
그만큼 시대가 바뀌었고 요즘 차들 정말 잘나오고 좋습니다.
하지만 마르샤~
보이지 않으면 섭섭하고 길거리에서 보면 반갑고...
남들이 보기엔 오래된차로 보이겠지만~
아직까지 마르샤를 10년이상 타실려눈 분들은
제 주변에 많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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