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울식구가된지 딱 한달이 되었네요.

총평을 먼저 드리자면..

'중고'하면 병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있는 집사람이 요즘엔 제가타다가 물려준 그렌져tg보다

제BMW로 외출하기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한마디 합니다. "이거 진짜 큰사고났던차 아니야? 전부다 쌔걸로 갈은것 같은데.."

전차주가 잘사용해주신건지.. 사자카 손길을 탄 탓인지.. 대만족하며 잘 타고있습니다.

하필이면 이럴때 눈이 많이와서 제대로 못달려주는게 아쉽네요.

10년가까이 굴러다니던 중고 외제차를 상품화내역, 정비내역 확인하나없이 덥썩 집어들고올수 있었던건 3년정도 눈팅하며 지켜본 사자카 식구들의 신뢰와 애정을 늘 보아왔기 때문일겁니다.

정비비용 부담이 아무래도 신경쓰이긴 합니다만.. 사장님 말씀대로 국산중형차 감가상각비라 생각하고 무심해질려고 애쓰는 중입니다.ㅎㅎ

다만 몇가지 신경쓰이는 부분이있어 전화드려볼까하다가 후기도쓸겸 글로남깁니다.

1. 차를 수령한지 일주일이 채 않되어 엔진오일 부족 경고등이 뜨더군요.

    당연히 점검을 해서 보내주셨을테고.. 측정게이지상으로도 정상범위안에는 들어와있던데..

    일단 엔진오일을 보충해주고는 해결이 되었습니다만 누유는 아닌듯하고.. 단지 오일을 먹는건지 센서문제인지 궁금하네요

2. 핸들이 무겁다는 예기는 익히 들었는데 그렌져와 비교해보면 정말 뻑뻑하네요. 그리고 주행시 노면타는것처럼 한번씩 휘청대서 깜짝 놀랍니다. 후륜구동 특성인가 싶기도하고..

3.연비가 제 그렌져330보다 공인연비는 2키로정도 더 좋은데 실연비는 오히려 더 떨어지네요.

 신호받아가며 60~80속도로 출퇴근하는데 6키로넘기기가 힘듭니다.

 첨가제를 넣으면 좋아진다고들 하는데 그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을지요.

오일 보충하다보니 엔진내부 슬러지거 잔뜩이던데.. 엔진 리후레쉬작업을 해보고싶기도하고..

위세가지는 운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만 한번 의견도 들어보고 견적상담도 받아보고싶네요. 날씨가 너무추워 고생이 많으실것 같아 날씨풀리면 힌번 찾아뵙겠습니다.

좋은선물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새해에도 늘 건승하시길..

박종섭 배상.

*날씨탓에 차가 깨끗하지못해서리.. 기념사진은 담에 남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