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 달여만에 사자카와 두번째 인연을 맺게 되었네요.

당시 최고 사양에다가 교환부위하나 없는 완전 무사고...

게다가 25,000km라는 짧은 주행거리에 꼼꼼한 관리이력까지...

그런데 가격은 770만원..?!

음... 더 따져볼게 있을까요?

사실 돈 입금하고 탁송으로 받을려고 했는데 그래도 와이프가 이건 무슨 배달음식 주문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본인 첫차 구매인데 직접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고 해서 오후 4~5시쯤 사장님과 통화 후 계약금 넣고 대전에서 출발하여 밤 9시반에 사자카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타주신 커피 한 잔 마시고 차를 둘러봤는데 역시... 실내 또한 예술이더군요. 이건 뭐 그냥 새차...ㅎㅎ

처음 타보는 소형차라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작은 차가 운전하긴 편한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보니 보조 브레이크 제동등이 안켜지고 엑셀이 좀 뻑뻑한 느낌을 받아서 다음 날 기아 오토큐에 가서 3만원 주고 전구 교체랑 엑셀케이불 갈았더니 더이상 손댈 곳이 없습니다...^^

너무 좋은 차와 인연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지난 번에 매그너스 구입하기 전에는 1500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suv를 구매하려고 마음먹었다가 사장님과 상담후 마음을 바꾸었었는데 덕분에 대략 2/3의 예산으로 멋진 차 2대를 굴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이제 향후 몇년간 양주에 방문하여 차를 구입할 일은 없겠지요. ㅠㅠ

물론 사장님께서는 과연 그럴까?라고 의심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폐차시킬때까지 탈겁니다....ㅋㅋ

이상 두서없는 후기였습니다~!

Ps. 얼라이가 맞긴한 것 같은데 핸들이 수평이 딱 맞진 않아요. 그러니까 핸들을 올바른 위치, 즉 수평이 되게 놓았을때는 바퀴가 살짝 오른쪽으로 꺾이거든요. 그래서 핸들을 살짝 왼쪽으로 돌리면 차가 앞으로 주욱 나갑니다. 그 상태에서 핸들 놓아도 일직선으로 가는 걸 보니 얼라이가 맞는 것 같긴한데 교정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잘 몰라서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