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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트 1년 조금 넘은 후기 작성일 : 2022/05/01 15:29 | 조회 : 1026 페이스북 트위터
작성자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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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사자카표 차량이 두 대니.. 쓰는 김에 하나 더 씁니다^^;

 

작년 초 서울에 살다가 양주로 이사오면서 차가 하나 더 필요하겠다.. 라고 생각하던 중 생각지도 않게 타고다니던 XC70이 사고가 났습니다.

주차해 둔 차를 노인분이 운전 미숙으로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아서 들이받은 사고였죠.

(여담이지만 제 차는 판금도색 조금 하고 하체 손보는 수준에서 끝났지만, 상대방 쏘울은 전복되어서 폐차를 진행했다고 하더군요..)

 

사고 나자마자 견인해서 사자카로 입고시켰는데요, 수리 기간이 길어질 듯 하여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이 녀석을 대차로 잠시 내 주셨습니다.

그냥 내 주신것도 아니고 정비도 해 주시고 타이어 위험하다고 타이어까지 갈아서 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ㅜㅜ

 

그렇게 한달 정도 파사트를 잘 타고 다니다 볼보 수리가 완료되었고, 녀석을 반납해야 하는데 차가 너무 좋아서 보내기가 아쉬웠습니다.

사실 세컨카로는 유지관리가 쉬운 국산 세단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저와 너무 잘 맞는 차라는 생각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새것은 아니지만 몸에 딱 맞는 쟈켓을 구제 옷가게에서 발견한 기분이랄까요?

귀여운 디자인에 출력도 적당하고, 차체도 아담한데다가 트렁크 공간까지 광활합니다.

직물 시트라서 그런지 실내에서 특유의 향기(?)가 납니다만, 묘하게 감성을 자극합니다.

카세트 테이프 하나 틀어놓고 무언가 구닥다리스러운 스티어링을 잡고 살살 달리고 있으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저절로 날아가는듯 합니다.

 

구입 당시 예산이 넉넉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범위 내에서 너무나도 훌륭하게 차를 세팅해 주셨습니다.

이정도 예산이면 굴러만 가는 수준이겠구나.. 라고 생각하였으나, 새차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엔진룸도 새것처럼 새척해 주신지라, 더러워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실리콘 오일로 닦고 에어로 먼지 툴툴 털어주며 타고 있습니다ㅎ

 

여태까지 중고차로만 열대 조금 안되게 제 손을 거쳐간것 같은데요, 운행 중 퍼지지 않은 차는 이 차가 유일합니다.

연식은 가지고 있던 차량들 중 가장 오래되었는데 말이죠ㅎ

 

얼마 전 쇼바와 누유 정비까지 마쳤더니 컨디션이 더욱 올라간듯 합니다.

 

30년 다 되어가는 차지만 사자카가 있어서 오늘도 마음놓고 타고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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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kk30862) 가끔 탁송 서비스(!)도 해 주시는데 제가 더 감사드리죠ㅎㅎ
어제는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한 150키로 정도 하루종일 타고왔는데, 불편함 없이 무사히 다녀 왔습니다.
제법 신기한 차에 속하는지 서울 타고나가면 많이들 쳐다보시고 가끔 사진도 찍힙니다ㅎ (05/03, 12:35) 댓글삭제
박실장(ccowc) 안녕하세요 재홍씨^^
빈티지 샵을 운영하시는분이라 감각적인 사진의 구도와
술술 읽히는 글솜씨가 탁월하십니다!!
트렁크 선반의 각티슈와 관광지도만 봐도 센스를 알수있죠^^
사자카가 꽤 넓은 편인데 입고중인 차가 워낙 많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보니
가까이 계신 재홍씨께는 항상 정비 완료 후 바로 가져가시길 권하는게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죄책감을 덜어주시려는 듯 아주 흔쾌히 출고해 가셨죠^^
그 마음에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05/01, 20:13)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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