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양주까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처음엔 좀 망설이기도 했습니다만,

다녀오고 나니 '그래도 잘 갔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비받고 나니 또 한가지 문제가 생겼네요. 가기전에 알았으면 그것까지 수리를 요청했을텐데 거참...세상일이 뭐 제 뜻대로 되나요?  일단은 증상이 이렇습니다. 

정지상태에서 가속을 하면 3단 넣고 40-45사이에서 소울음 소리가 납니다. 그러다 사라지고

4단 넣고 60-65사이가 되면 다시 같은 소리가 들리다 사라졌다가 5단 넣고 70-75사이에 다시 같은 소리가 들리다가 그이상을 넘어서면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각각의 소리는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정확히 3단 40-45, 4단 60-65, 5단 70-75가 맞아떨어집니다. 4단에서 40-45를 지나도 소리는 안납니다. 역시 5단으로 40-45, 60-65를 지나도 소리는 안납니다.

소리는 마치 허브베어링이 나갔을때 처럼 웅웅웅 하는 소리구요, f1 자동차 배기음처럼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1. 광주에서 출발할때부터 소리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비받은 후에 차량 소음이 확연히 줄었기 때문에 그전엔 못 느끼다가 정비받은 후에 듣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내려오면서 동승한 친구에게도 그랬거든요. "어? 이상한 소리가 들리네"

근데 그땐 지금처럼 소리가 크지않았었고, 확실히 점점 커지고 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2. 가까운 지인분께서 정비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음료수 한박스 들고 찾아가서 진단을 받아보았는데요, 그분은 두가지를 추측하더군요. 첫번째는 미션내에 있는 베어링 이상, 두번째는 이번에 작업했던 재생 등속조인트 불량입니다. 첫번째에 더 무게를 두시는 것 같더군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