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상의드릴 차종에 대한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종: (구형) 엑센트 1.4 유로
년식: 1996
주행거리: 20만 8천 키로 내외
기어방식: 수동 5단
연료방식: 휘발유

(1) 진단

제 차가 만으로 20년이 되었습니다. 낡았지요. 주변에서는 차를 바꾸라고 조언을 주십니다만,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형편이 아닙니다. 재정상황을 고려해보면 최소 3년 정도는 더 타야 할 듯 합니다.

우선, 눈으로 보기에도 차량 부식이 심합니다. 특히 뒤쪽 휀다 바퀴 위쪽은 손으로 만지면 부스러질 정도입니다. 카센터에 갈 때마다 하부를 유심히 보는데, 역시 녹이 많습니다. 녹이 심한 경우에는 차가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타는지라 우려가 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차량 정기점검에서 이상소견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위에 언급한 녹을 포함해서 차량의 안전 측면에서 문제가 될 만한 요소가 없을지 진단을 받고 싶습니다.

(2) 개선

고객사 출장 업무가 있어서 차량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가끔 고객분을 모시고 차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녹을 비롯해서 현재 제 차의 외관이 매우 낡아 보여서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차의 내부도 역시 많이 낡았습니다. 문짝에 붙어있는 고무가 너덜너덜하게 떨어지기도 했고요.

운행 계통으로는 또 어떤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차에 특별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평소 차에 무리가 갈까봐 워낙에 차를 조심해서 운행하는 편인지라 특별히 말썽이 생기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차량의 내/외부 상태 등에 대해 개선작업을 받았으면 합니다. 어느 정도로 작업을 하는게 맞을지, 또 비용은 얼마나 들지 상의드리고 싶습니다.

차가 너무 오래되었는지라 차라리 폐차를 하고 지금 형편에서 가능한 중고차를 사는게 좋겠다는 조언도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만.. 저에게는 너무 오랫동안 정이 들었던 첫 차인지라 쉽게 폐차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당분간 사용할 목적으로 아주 저렴한 중고차를 사는 것도 저에게는 맞지 않는 일이고요. 물건을 자주 바꾸지 못하고 오래 쓰는데 익숙한지라, 되도록이면 지금 차를 개선시켜서 조금 더 운행을 하고, 돈을 좀 더 모아서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차를 마련해서 지금처럼 오랫동안 운행하는게 저에게는 맞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이 광명이어서 평일 저녁 사자카 방문은 너무 늦을거고요,

토요일은 몇시까지 하시는지요? 일요일은 쉬시지요?

차의 연식을 고려하면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몇주동안 사자카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우선 상의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