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행 중에 브레이크 경고등이 잠깐씩 켜지는게 한달쯤 된듯한데,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브레이크액이 미세하게 새는게 아닌가 싶어요. 용액 통 뚜껑 열어보니 용액 레벨이 거름망 밑단에 닿을까말까 하는데요. 제가 인수받은 후로 7천키로밖에 안 탔으니까 패드 마모 등의 문제는 아닐듯해요.

2. 지난 8월에 왼쪽 뒷문, 펜더, 범퍼에 걸쳐 스크래치가 났습니다. 상태는 경미해요. 제가 피해자로 보험처리 받기로 했는데 시간이 없어 여태 놓아두었어요. 사자카에서 수리해도 보험처리 받는데 상관없는 거겠죠?

3. 오른쪽 조수석 문을 안쪽에서 열면 차의 모든 문이 잠겨버리는데, 이 문제는 간단히 손볼 수 있는 거라면 봐주시고, 어려운 문제라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적응되어서 타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벌써 일년 정도 탔는데, 전 차주분들이 사제 옵션을 워낙 빵빵하게 넣어놓으셔서 돈번 기분이고, 무엇보다 주행감과 승차감이 예상했던 것보다 편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다가오는 연말에 장거리 한번 뛸 일이 있는데, 브레이크등 문제가 혹시 안전과 관련이 있을까봐 손을 봐 두고 싶습니다.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고, 새해에도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