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3년 식 라세티 차주입니다.

지난 번 시동꺼짐 현상은 말씀주신 ​부분을 교체한 후 부터

천만다행으로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칠 수 없을 정도의 문제가 발생하면 지름을 도전할텐데,

아직까지는 잘 굴러가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사자카에서

복원한 올드카들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제 차도 17년 쯤

되어가니 오늘도 애매한 문제가 발생해서 질의드립니다.

에어컨 작동 문제인데...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다가 갑자기

비실비실 바람이 안나옵니다. 바람이 잘 안나올때는 에어컨

단수를 올려도 송풍구 안쪽에서 바람소리만 세차게 커질 뿐

​송풍구 바깥으로는 여전히 비실비실입니다. 꼭 중간 부분의

어딘가가 막혔다가 뚫렸다가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잘 나옵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바람토출구를 통해서 검정색의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들이 나옵니다. 아주 가끔씩이요.

오토에어컨이 적용된 차량이라 환경에 따라 바람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바람이 아주 약하게 나올 때는 덜그럭 덜그럭

규칙적으로 뭔가 걸린 듯한 소리가 날 때도 있고요. 바람이

세게 나올때는 그런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내기 순환으로 고정해두어도 워셔액을 뿌렸을 때 이전보다

심한 냄새가 유입되는 걸로 보아 내기/외기 전환을 담당하는

쪽이 깨지거나 망가진건가 싶기도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감도 잡기 어려워서 무작정 정비소에 맡기기도 애매하여

이렇게 여쭙니다.

글로만 여쭈어서 감이 잡힐 사항인지 모르겠으나... 이 정도

연식이 되는 차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던가 무언가

감이라도 좀 잡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매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