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들릅니다. 코로나가 심한데 잘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름은 아니고 렉스턴 업어와서 싹 손 봐주실 때 막판에 이 문제로 히터저항을 교체해주셨는데요, 이게 얼마 안가서 또 말썽입니다. 자주타는 차는 아니라서 상의를 드린다고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여기저기 물어보니 블로워모터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해서 블로워모터도 사다가 교체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합니다.

문제는 항상 그런게 아니고 잘 되다가 갑자기 또 안되다가 또 잘 되다가 이럽니다. 뭔가 패턴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망가진 히터저항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나요;;; 심지어 1초만에 안되다 되다 하기도 해요...(물론 최고단수에서는 항상 잘 됩니다) 오래타거나 날이 더워지면 그런 경우가 좀 자주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서울-대전 정도의 거리의 고속도로를 가끔 다니는데 달리는 도중에도 잘 되다가 갑자기 안되기도 하고... 도착할 때 까지는 잘 되다가 다음날 돌아오려고 시동걸면 또 안되고... 에라모르겠다 최고단수로 계속 돌리고 4~50분 달리다 단수를 내려보면 또 슬며시 잘되고 이럽니다.

컨트롤러패널에 불도 잘 들어오고, 내외기순환, 풍향조절 등 나머지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테스트 하면 아무런 에러코드도 안뜹니다(이건 뭐 당연한 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증상이 있을 때 오류테스트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작동시키면 컴프레셔는 잘 돌아가고 다른 기능은 잘 되는데 풍량조절만 말썽이네요. 뭔가 히터저항에 연결된 어떤부분의 접촉이 불량한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3열은 또 잘 돌아요... 대체 왜이러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