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말이지,

자로 잰 듯 딱 50대 50으로 주고받는게 아니야.

때론 90대 10이 될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지.

중요한건 늘 많이 베풀어야 한다는 거야.

상대가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점을

이해 해야 해.

상대의 신발을 신었다고 생각해 보는거야.

그래야 평화로운 가정을 꾸릴 수 있어

살다보니 알게되더라고, 내가 베풀어야 할때도 있고,

상대가 베풀어야 할때도 있다는 사실을 ....

누가 무엇을 얼마큼 더 받았는지 계산하면 안돼.

인생의 현자들이 결혼해 후회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배우자가 대화를 할수 없는 사람이거나

아예 대화를 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임을

깨달았을 때라고 한다.

사람을 사귈때는 나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인지꼭 확인해야 한다.

그것을 파악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고

서로 대화를  할수 없는 지경까지 간다면

결혼생활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부부간의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인생의 현자들은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부부라면 꼭 필요한 한가지가 있다고 했다.

바로 갈등상황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싸웠다고 해서 모든게 끝난건 아니라고 말이야.

무슨 말이냐 하면,...

서로 다른 가정에서 자라서, 다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만나

한집에 사는게 결혼이기에, 설령 종교나 고향이 같다해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사는거니 싸워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한다.

뭐 어때. 고작 싸웠을 뿐인데 하고 ...

10분만 지나면 잊혀지고, 나이가 들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인생의 현자들에게 물었다.

젊은 부부가 당신께 와서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어떤 충고를 해주시겠습니까?”

그들은 결혼을 가볍게 여기는 현대인의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결혼을 깰수 없는 평생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물론 결혼에도 여러종류가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관계나

배우자가 계속해서 바람을 피우는 상황,

극도의 갈등이나 도저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충돌 상황에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부부들은 사랑이 식어서

혹은 더 이상  존중받지 못하거나,  

사소한 문제에서 빚어지는 마찰 때문에 이혼을 선택한다.

슬픈 사실은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빨리, 그리고 너무 쉽게

결혼생활을 포기해버린다.

우리세대는 그러지 않았어. 결혼을 지켰지.

우리 세대에는 이혼이라는 말은 쉽게 꺼내지도 않았어.

우린 노력했어. 견뎠고 무던해 애썻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핵심조언 외에도 현자들이

한결같이 말한 지침서 하나는

“화난채 잠자리에 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부부간에 의견충돌이 생기는 일들을 잘 따져보면

실제로 하루종일 싸워야 할 만한 것들은 거의 없다.

특히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는 준비가 되었건

그렇지 않건 간에 싸움도 마감해야 한다. 

갈등을 일으킨 문제가 누구에게 더 중요한지를 따져

그 사람의 결정을 따르는것도 한 방법이다.

잠자리에 들때는 반드시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말해도 괜찮아요.

꼭 하세요.

말한 대로 될겁니다.

밤새 무슨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니 까요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된다면" 중에서....

                            (칼 필레머 지음...박여진 옮김)

2014.6.30

코이스트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