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흐 시험 끝나고 난 후 저희집 토러스가 발작을 일으키는 바람에 살 빼고 사자카에 가자는 제 나름대로의 결의는 와장창 깨지고 말았습니다 ㅎㅎ 덕분에 오랜만에 사자카에서 실장님이랑 사장님도 뵙고, 정비부장님들을 비롯한 소울메이트 같은 직원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역시 부대찌개는 송추부일입니다 ㅎㅎㅎ;;; 토러스를 다 고친 뒤 39번 국도에서 카메라 없는 직선구간에서 쭉 밟았더니 200을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길래 무서워서 악셀을 때버렸습니다! 얘가 괜히 SHO 딱지를 달고 있는 게 아니구나를 느꼈네요 후, 5m가 넘는 덩치로 스팅어 3.3T 랑 맞먹는 저력을 가진 괴물이더군요. 토러스 SHO에는 한 가지 슬픈 전설(?)이 있는데 일반유를 넣으면 실출력이 100마력이나 낮게 나온다는 겁니다. 예전에 토러스 SHO 가 처음 국내에 출시되었을 당시, 어떤 자동차 리뷰하는 곳에서 '이 차는 실출력이 270마력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동력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듯 하다.' 고 이야기해서 한창 논란이 되었었어요. 근데 사실 토러스 SHO 는 미국 본토의 가솔린 옥탄가 기준으로 설계되어 우나라선 고급유를 넣어야 본래 출력을 전부 발산시킬 수 있다는 게 해당 자동차 리뷰사를 통해 밝혀집니다. 사죄영상을 올렸지만 사실 이는 포드 코리아에서 차를 내줄 때 이 사실을 인지하고 고급유로 넣어줘야 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주를 이루었죠. 어쨌던, 저도 이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고급유를 넣어주면서 관리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그냥 일반유를 넣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말 출력손실이 일어나는 게 맞는지, 해외에서 제로백을 측정한 영상과 실제 저희차의 제로백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80-200km/h을 15초 안짝에 끊는 그 달리기 실력을 보면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ㅋㅋㅋ;;; 오랜만에 사자카 방문 즐거웠습니다! 많이 업그레이드 돼고, 더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 더 활기차졌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어째서 손님으로 가서 사자카 업무를 분담하게 된 걸까요! 역시 한 번 사자카 막내는 영원한 막내다, 이겁니꽈아!!! 하지만 또 갈겁니다. 분명 또 갈 일이 생길 겁니다 ㅠㅠ 토러스가 ISC가 문제인지 공회전 때 RPM 저하현상이 시동 초기에 1-2번 정도 일어나더군욥. 제가 많이 몰 일이 없으니 몰랐는데 아버지 말론 가져올 때부터 그랬다네요... 정작 저는 끌고오는 날에도 못 느꼈고, 그 이후로 운행할 때도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는뎁... ㅠㅠ 아직은 큰 문제가 아니여서 당분간 냅두고 다음 엔진오일 교환할 때나 베터리 교체해야 할 때 이 쪽도 한 번 손 봐야겠어요 ㅠ_ㅠ 그럼! 다음에 또 만나뵙겠습니다. 박 부장님 화이팅! 박 실장님은 저 그만 부려먹으세욥!! 뇌물 더 가져올테니까요 ㅠㅠ ps. 손님용 칼로스 수동이 하나 들어왔다는 소문을 풍문으로 들었는데요.... 다음 번에 토러스 맡겨두고 기대 좀 해도 될런지요...ㅎㅎㅎ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