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로 조사를 받고 나서 느낀 점

1. 경찰에서 연락 오면 대책도 없이 그냥 무작정 나가지 말아야...

    경찰서에서 연락와서 피해 차량이 있다는 전화를 받고 아무 대책 없이 겁이 나서

    총알같이 쫓아나간 것 후회(경찰서 처음 조사 받아봄)

2. 경찰은 자기가 묻고 싶은 말만 묻고 계속 반복적인 말만 함

    즉, 부딪친 것 알았냐... 알았다. 그런데 차량인지는 몰랐다 라고 수없이 애기 해도

    알았냐... 몰랐냐 만 중요하지 그 나머지 애기는 신경써서 듣지 않음.

    심지어 좌회전 후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가 확인하고 보험 신고 했다고 수없이

    애기해도 경찰이 듣고 싶은건 부딪친 것 알았냐 몰랐냐만 듣는 것 같았음.

   (뺑소니 기준이 이것인지 나중에 알았음)

3. 경찰서 조사 받고 진술서(?) 읽어보고 사인하라 하는데 거기에는 내가 말한것만

    있음. 하여 사인 안 할수 없음. 그러나 법적 유, 불리를 검토 후 사인을 해야 할 듯.

4. 변호사를 구할 때 경찰서, 검찰청, 법원에서 일하다 나온 사람을 선임하려고 하면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뒤져야 하는데 갑자기 찾기가 어려움.

    또, 변호사에 비해 요즘 검사님,  판사님은 교통사고라서 그런지 둘다 30대 초반

    여성이였음. 검사도 딱 그 나이...해서 오리혀 젊은 변호사가 좋을 것 같음.

5. 면허취소는 잘 잘못을 가리고 판결을 받아야 취소되는지 알았는데 경찰 단독 업무

   (행정)라 사건을 검찰로 보내기 전 경찰서에서 취소 시킴

    사고 후 2주 정도 지나 검찰로 보내면서 면허취소 한다고 2주 짜리 임시면허 발급

6. 재판은 정말 짜증남. 하나 확인하고 2개월 후, 또 하나 확인하고 2개월 후, 또 하나

    확인하고 2개월 후..... 하다 보면 정말 법원 출석해 5분도 않되는 것, 가서 말 한마디

    못하며 법원 불려 다니는 것 못할짓 임, (저희는 1년 2개월 걸려 판결 받음.)

7. 뺑소니의 기준이 업무상 과실이 있어야 죄가 성립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음.

    업무상 과실이라 함은 운전업무 종사자(통상 운전하고 다니는 사람을 지칭)는

    운전하면서 이런저런 안전 운전을 해야 하는데 여러것 중 하나라도 위반하면 업무상

    과실이 됨. 즉, 신호를 위반 했다든지, 차선을 위반 했다든지, 과속을 했다든지, 

    급정거를 했다든지..... 하여튼 뭔가 잘못이 있으면 업무상 과실임.

    해서, 업무상 과실이 하나라도 걸리면 검찰에서 기소되어 법원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가 참 어렵다 함 (하여, 변호사 말로는 5%도 않된다 함)

8. 변호사비는 기본비에 성공보수비가 붙음. 하여, 생각보다 많이 나감.

9. 보험회사는 일반 교통사고 때는 친절하지만, 막상 뺑소니로 사건으로 바뀌면

    그때 부터는 내편이 아님. 전화 받는 목소리부터 달라지고 선을 긋는 느낌을 받음

    왜냐하면 뺑소니 사고는 보험금 지급이 않되고 만약 지급해도 나중에 구상권 청구

10. 사고 발생하면 가까운 지인에게 묻고  해결하려 들지만, 막상 물어보면 사람마다

    다른 애기를 해서 오히려 시간만 가고 해결은 않됨. 돈이 들더라도 변호사 찾는게

    결론적으로 제일 깔끔하게 처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