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회사일로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에너지 대전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업이 에너지 절약형 홍보와 많은 시제품을 가지고 자기 기업마다의

부스를 만들어 열심히 판촉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려는 사람과 그 제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뒤엉켜 복잡한 틈을 돌아다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자리를 떠야할 즈음...

학술 세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는데 마침 그 옆에 요즘세상에서의 자금운용이라는

중앙일보와 미래에셋에서 공동기획으로 열리는 강의를 우연히 기웃거리게 되었지요....

자금운용이라....

과연 내가 자금이 얼마만큼 있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운영한다나...

정말 사람이 꽉찬 세션장을 들어가니 서있는 사람이 많아 자리를 못잡고 있는데

정리하시는 분이 자리를 하나 마련해주어 어렵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열심히 강의하시는 분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선진국인 오늘날 미국과 일본을 예를 들어

우리 한국이 뒤따라 갈 미래예언적인 자금관리의 흐름을 비교해서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하면 장래의 자금운용에 대한 대안을 설명하는 시간이였는데

그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나라  개인의 자금운용은 부동산 : 금융자산은 9:1정도라 합니다.

여기서 금융자산이라함은 현금, 예금, 보험, 펀드, 채권 등을 말하는 거구요...

그만큼 부동산에 자금이 모여 있어서 부동산가격이 문제가 되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는 말이였습니다.

70년대 미국이 그랬고... 80년대 일본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현재 미국은 부동산 : 금융자산의 비율이 3:7로 마뀌어 오히려 금융자산이 커졌고

일본도 거의 33:67로 그 비율이 바뀌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문제가 않될지 모르지만 현재의 40대가 노후를 생각해서

아파트나 상가를 하나사서 그것으로 노후를 생활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것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라 하면서 그 위험적인 밑받침이 인구감소라 하더군요

우리나라 인구 감소는 둘이 결혼해서 두명의 자녀를 낳아야 하는데

둘이 결혼해서 1.08명을 낳는다고 합니다.

즉, 둘이 결혼해서 한명을 낳으면 인구는 그만큼 줄어들고

지금 애들이 커서 사회적 기초그룹으로 자리를 잡을땐

집이 남아돌 그런 시절이 올수 있다는 애깁니다.

외동인 아들과 외동인 딸이 결혼하면 양가 부모한테서 받은 집하나씩만해도

둘이 한집에 사는 부부가 집이 두채가 될 시간도 20년안에 올수 있다는 가정적인

애기인데 그게 통계치를 가지고 설명을 하니 틀리는 말도 아니라 생각들었습니다.

또하나 선진국으로 접어들면 은행예금으로 살기는 어느나라나 힘들기는

마찬가지며 선진국이 은행예금이 3%넘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은 예금금리가 선진국에서 보면 투자가치가 있는

정도라 하니 앞으로 점점더 낮아지는 예금금리를 예측할수 있었구요

그 예금이자 금리에서 고정적으로 떼는 세금 15.2%는 실질적으로 나한테

돌아오는 금액을 적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합니다.

둘째. 세계 어느나라든 인구의 년령피크가  40대라고 합니다.

실질적인 사회의 중심을 잡는 위치인데 그 40대가 제일 많이 분포하는 시점이

그 나라의 전성기이며 우리나라는 언제인고 하면 2010년이라 합니다.

즉, 1971년생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다고 합니다.

그로부턴 점점 인구의 비중이 적어져서 그 1971년생이 60이 될 20년후는

지금같은 부동산 증가가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을수 있다는 말입니다.

수도권에 성냥갑같이 지어놓은 그 수많은 집들이 과연 누가 가 살까를 심각히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올수 있다는 애기이며 사람이 40-60까지는 여유있으면

시외권에 나가서 살고 싶어 하지만 오히려 늙어지면 다시 수도로 돌아오는게

여러 선진국의 공통된 일이라고하고 인구가 지금처럼 1.08명으로는

사회활동도 줄어들어 사회적 문제를 낳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지어대는

그 집들을 들어가 살수 있는 사람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무리하게 집을 한채 두채 사놓고 40대가 20년후 노후생활을

그것에서 해보겠다고 하는 그 발상은 위험하다는 논리이구요..

또, 우리나라의 부동산 취득에 많은 문제는 은행에서 빌려서도

일단 사고나면 밑지지 않는다는 고정관렴이 지금까지는 먹히고 있어

집집마다 은행에 많은 부채를 안고 있고 그 부채는 내가 갚지 않으면 절대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는다는 진리는 현재같이 집이 계속 오른다는 가정하에서만 밑지지 않고

투자이익을 낼수 있다는 논리가 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앞으로 20년뒤는 그 고정관념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는 말씀이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과도한 은행돈을 빌려 구입한 주택이 주택가격이 내림으로 인해 거래의 수요자마저

찾지 못하면 홈리스 화이트 칼라가 생기는 지금의 선진국의 현상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작년 여름 휴가때 일본 북해도를 갔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말인데 일본의 과외 열풍과 일류대 열풍이 1980년대를 정점으로해서

지금은 팍 줄어들었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가 내가 힘들여 못먹고 못입고 자식한테 투자만 하던 그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게 키워 사회생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 자식이 부모를 거둘수 있는

사회여건이 않되다 보니 결혼하고 직장잡고 이렇게 집을 떠난 자식은 일년에

몇번 집을 찾지 못할정도로 사회가 바뀌고 나서는 사회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지금 우리나라 이상으로 자녀교육에 열성이던 일본은 80년대를 정점으로 지금은

그런것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무지막지한 교통비와 생활비에 부모를 찾아 왔다갔다하는 교통비 및 여비에

자유롭지 못한 세상이 되었기에 자식을 의지하지 못하는 시대의 변화에

이제 내가 못살면서 까지 모든것을 자식에게 투자하지 않는 그런 세상으로

바뀌어 졌다 합니다.

그 80년대의 일본이 우리나라 2000년대의 시대상황과 비슷하다고 하면서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현재의 일본같은 그런 시대가 올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매월 넉넉하지 않은 돈으로 어떻게 자금운용이라는것을

생각해 보나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리생각해도 그렇게 저리 생각해도 그렇게 벼 뾰족한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여기 저기서 어떻게 해야하며 내 생각을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를

곰곰히 되집어 생각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된 시간이였다 생각듭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자금의 운용의 변화가 크겠지만

혹시 제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은 내 집과 나의 가계구조를 생각해 볼수 있는

적은 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자기의 수입과 처한 위치가 다르기에 어떤 기준의 잣대를 가질수는 없지만

나는 어짜피 한 나라의 시대에 몸을 맡긴채 흘러갈수 밖에 없는 몸이기에

나의 위치를 잘 잡으며 오늘날 시대를 잘 살아가야 겠지요...

어제 시간내서 유명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거의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고 아마 다음주가 제일 피크라 생각이 들더군요

서울 빠져나가서 유명산까지 차로 세시간은 간것같습니다.

얼마나 차가 많은지 ...

또 등산길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비켜주고 오르내릴수 있었으니...

오늘 일요일...

쉬는 날인데...

내일 부터 국정감사라.... 답변서 준비하느라 직장에 나와 있다가...

옆 동료와 이런 저런 애기하다 펀드에 대해서 말이 나왔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 여러 애기를 나누다 어수선한 마음으로

홈피를 방문하고 또 꺼적거려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전 또 본연의 하는일을 또 해 봐야 겠네요......

빡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