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카 직원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도 사자카 고객들은 여러분을 믿고 고속도로를 마구 달린다는 것 잊지마세요!!!!!

사람들은 옷에 시커먼 기름 묻힌 정비사들은 우습게 보면서,

하얀 까운에 알아 보지도 못하게 영어를 갈겨쓰는 의사는 우러러 보죠.

다친사람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가요?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가요???

세계 곳곳에서 차량, 열차, 비행기등의 운송 수단의 정비 불량으로 수많은 사람이 다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비사들의 탓 만하며, 정당한 대우에는 인색하지요.

하지만,사실은 고객들에게는 사자카 직원 여러분이 어떤 병원 전문의보다 중요한 분들 입니다.

여러분의 전문 지식과 땀 한방울이 고객을 위험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차량 구입 출발은 별로 안 좋았네요.

처음에는 천만원이 넘는 차를 보지도 않고 샀다고, 집사람한테 한소리 들었고,

미리 보험들라고 했다가, 가서 차 꼼꼼히 살펴보고 그다음에 보험 들고, 잔금 지불하라고,

또, 한소리 들었지요.   ㅎㅎㅎㅎㅎㅎㅎ.

어느덧 인상쓰고, 폼잡던 가장에서 집사람 눈치보는 가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되었나 봅니다.

투싼 구입 관련하여 사장님과 통화하면서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사면사고, 말면말고,

이런 식의 느낌을 받았지요.

그런데,저 역시 전문직에 종사한지 한 30년 되다보니, 그것이 자신감에서 나오는 그런 느낌을

받았지요.

하지만, 출발 이후  차 인수해서 나오기까지 직원들의 몸에 벤 과하지도 않으면서, 편하게 느껴지는

친절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통화한 여직원 분, 덕계역에서 픽업해 주신 아저씨, 늦은 점심 식사중 벌떡 일어나 커피 접대해 주던

남자 직원 분, 계약과 차량 인도를 진행해 주시던 부사장님,  불과 몇마디 대화 속에서 그만,

차를 꼼꼼이 살펴보라는 집사람 얘기를 다 잊어버렸지요,ㅎㅎㅎㅎㅎㅎㅎㅎ

옛말에 "강장 밑에 약졸 없다." 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그곳 사장님 얼굴은 못 뵈었지만,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인정해주던, 안해주던 별 상관은 없으시겠지만, ㅋㅋㅋㅋㅋ

차 억시 집사람 맘에 든답니다.

집사람 전에 타던 차는 소형차라서, 운전 미숙으로 늘 불안했는데,

인제 좀 안심이 되네요.

아뭏튼, 돈에 미친 악마가 득실거리는 도심에서  싸우다가 잠시 시간내서 찾아간,

덕계 작은 마을에서 희망을 보았네요.

1985년부터 운전을 시작했으니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고비도 여러번 있었지요.

브레이크 밝을때 소리가 나서 송파 문정동 모정비소에 맡겼더니,

다 닭은 앞라이닝은 놔두고, 멀정한 뒷라이닝을 교체해서 경부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가 밀려서

사고났던 일부터, 어처구니 없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네요.

진실은 통한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오랫만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무척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

구입한 투싼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글 올릴까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사자카 더욱 번창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