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은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이는 차량을 바꿔서도 아니고,

로또(?)를 맞아서도 아닙니다.

제가 전에 타던 트라제를 보내고 내심 어떤 모습으로 어떤 분에게 갈까하고 문구를 보던중에 들어온 형님의 한 문장에 제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어떤 문구인지 궁금하세요~~?

                                                    궁금하세요~~?

                                                                               궁금하면 500원입니다...^^

제가 우리 건호형님(주임님이라 부르면 너무 어색해서리...연배는 부장이신데..)처럼 멋진 사진과 글을 올릴 줄도 모르기에,

짧게 감상문 비슷한 구입후기 올립니다.

벌써 고만고만한 차량을 몇 번이나 바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쉽게 떠난 트라제도 나름 애정을 가지고 돌봤지만,

형님 말씀처럼 저와는 인연이 아니었는지 아팠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전처럼 애정을 가지고 만져주지 못하기에,

그리고 마눌님의 재빠른 기동성을 보장해주기 위해 차량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의 아반테...제가 구입한 차량중 가장 고가의 차량입니다.

일단 느낌입니다.

1. 10여년만에 휘발유차를 타서 인지, 상당 재미있습니다.

    4기통에 아담한 사이즈여서 더욱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휘발유차가 구형 아반테였는데 말입니다.

2. 제가 구입한 차량중 처음으로 사장님이 강력 추천하신 차량입니다.

    실내,실외 딱히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나름의 욕심으로 몇 가지 수정할 부분이 보이지만 이는 차차 진행할 예정입니다.

3. 역시 트라제에 비교하니 실내는 답답하지만 구형 아반테를 마지막으로 휘발유차(물론 아버지 그랜져는 예외로 하고)를 멀리한 저로서는 연비나 주행성능 모두 만족합니다.

이하는 다른 분들과 경원에 근무하시는 분들을 위해 남겨 놓습니다.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아반테HD 의 일반 보증기간은 3년 6만키로

 유리소리(처음에 유리 내릴때 나는 쩍~쩍소리)는 문짝내 모터를 갈아야 한다는데,

 비용이 1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고질사항

-핸들 및 기어봉이 까지는 현상-고질사항

 보증으로 처리가능 하다고 합니다. 

 엔진 및 미션계통 5년 10만키로입니다.

-엔진 진동으로 인한 마운트교체-고질사항

 등속조인트 및 미션 누유-고질사항

  역시 보증으로 처리가능 하다고 합니다.

집 사람 타라고 가져왔는데,

제가 오히려 더 좋아하고 있으니.....

다음에는 좀 더 멋진 차량을 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몇 번이나 더 구입후기를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듭니다.

저는 차보다 다른 이유에서 경원을 좋아합니다.

장인정신.

다른 말이 필요하신가요?

나름 차를 좋아한다는 저....얼마 안살았지만,

김경호란 분과 경원에 몸담고 계신 분들보다

더 차를 좋아하고 열정을 가진 분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추운 날의 연속입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녕과

즐겁고 건강한 연말연시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