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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보험 갱신을 하라고. ㅎㅎ 벌써 사자카에서 530IE를 구입한지 일년이 되어가는군요. 차를 구입하고 얼마 후에 후기를 쓸까 하다 좀 더 타보고 쓸려고 미뤘었는데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예전에 아우디를 타다 결혼을 하면서 실용적인 차를 사자 싶어 쏘울을 구입해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별 불만 없이 타고 있었는데 어느날 지방을 갈 일이 있어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 이 느낌이 아닌데 ㅡㅡ;; 연비도 별로 안 좋잖아 ㅡㅡ;;'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매물을 알아 보던 중 어느 카페에서 사자카에 대해 알 게 되었고 홈페이지를 보니 마침 530IE가 있었습니다. BMW는 실키 식스라는 말은 예전부터 들은지라 바로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이정도면 볼 것도 없다는 말씀에 바로 계약금을 입금했습니다.
그로부터 대략 3~4주 후에 차를 찾아가도 된다는 사장님 말씀에 매장으로 방문해서 차량을 보았습니다. 간단히 직원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근처로 시승을 다녀왔는데 조금 밟아 보는 순간... '아.. 역시 실키식스 ^^'. 하체도 쫀득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보험을 준비하지 않고 가서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가입을 하고 몇 가지 문의를 드리고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차를 받아서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는데 뭐라 해야할까 운전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3달 정도 가끔씩 생각나면 새벽에 집 근처에서 운전을 즐겼었습니다.
인수 후 견인을 두번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래된 차를 타다 보니 즐겨야 하는 일이구나 싶습니다. ^^ 첫번째는 고속도로에서 냉각수 온도 상승과 냉각수 누수로 견인을 한 적이 있었고 두번째는 발전기 전압이 갑자기 낮아져서 견인을 했었습니다. 사자카에 연락을 드릴려다 거리의 압박으로 ㅜㅜ
주위를 보면 수입 중고차 구입후 목돈을 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사자카에서 구입 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 아쉬운 점도 있지만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번 차량 구입 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아래는 다른 분들께 유지비에 대한 도움이 될까 싶어 인수 후 수리 내역 올려봅니다. 구입하면서 일년에 소모품을 제외하고 100만원 정도를 수리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얼추 비슷한거 같습니다. 비싼건 다 교환된거 같으니 올해는 얼마 안 들어 갈 걸로 예상합니다. - 오일필터 하우징 가스켓 누유 -> 사자카 A/S - 연료필터 교환(타 업체 대략 7장, 미국에서 부품 주문 후 교환) - 냉각수 보조탱크 균열, 라디에이터 상부 호스 교환 (타 업체 대략 20장) - 발전기 교환 (타 업체 대략 80장, 재생이 더 저렴하지만 오래 탈 생각으로 새 제품으로 교환) - 엔진 오일 교환 (타 업체 대략 10장) 사자카 정비 내역: http://www.sajacar.co.kr/board/view.html?code=pdsGood&c_code=&uid=10343&page=2&keyfield=&key=
연비: - 서울 시내 40%, 올림픽 60% -> 7~8km - 고속도로 연비 주행 -> 12km - 고속도로 적당히 달리면 -> 10km
앞으로 수리해야 할 부분 겸 아쉬웠던 부분: - 라이트 처짐(조사각)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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