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새벽 4시 알람소리와 함께 사자카방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아침 힘들게 깨워도 일어나지 않던 저를 미친 넘 보듯 신기하게 와이프가 바라봅니다. ㅋ

몇 번 거래를 했지만 탁송으로 차량을 인도받아서 이번엔 직접 사자카를  방문하게 되었고 먼 거리였지만 흥분과 기대감에  금방 도착한 듯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전 9시를 조금 넘어 도착을 하여 눈에 익숙한 사자카 전경을 직접 보니 새로워 보였습니다.

잠시 감상에 젖어 있는 사이 부사장님이랑 김주임님이 출근을 하시며 반겨 주십니다.

저를 포함하여 오늘 출고 차량 막바지 점검 등으로 많은  분들이 쉴새 없이 바쁘십니다.

바쁜 와중에도 웃음 잃지 않고 일하시는 부사장님 모습과 일에 대한 철학 등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네요^^

빨리 차량을 가지고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신 가운데 점심까지 대접을해주셔서 부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막국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식사 후 사장님이 출근을 하셨네요…

와우! 연예인 착각이 들 정도로 포스가 남다릅니다.

부사장님과 동갑이라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지만 패션감각이 고수이십니다.ㅎㅎ

좀 더 머물고 싶었지만 업무 방해가 될 거 같아서 외관만 살짝 둘러보고 바로 인수해서  내려왔습니다.

그간 차량을 인수하면서 큰 문제 없이 잘 타왔기에 X5 역시 꼼꼼히 잘 챙겨 주셨을 거라 믿었고 아쉬움 맘 달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주행 느낌은 아주 단단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느낌(?)이 납니다. 서스가 충분히 잡아준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통의 세단보다도 오히려 주행이나 코너링 능력이 좋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초반 가속은 좀 뜸들이지만 밟으면 여유롭게 가속되어주고, 가속 시 사운드 또한 SUV가

아닌 스포츠 세단 모는 기분입니다.

저의 가족을 충분히 지켜줄 거 같은 듬직하고 튼튼한 차체, 풍부한 옵션, 각종 안전장치 등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다 맘에 드네요.^^

연비는 안습이지만 주로 주말 나들이용도로 사용하기에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수신거리가 짧은 리모컨키와 AV 시스템은 조금 실망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운행 중 발생된 문제점들인데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사자카에 재 방문을 해서 점검을 받아야 할 거 같습니다.

당일 차량 인수하여 내려오는 도중에 트렁크쪽  실내등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어를 다시 닫고 점검을 했지만 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트렁크부위에서 철판을 두드리는 소음이 납니다. 도어 스트라이커가 헐거워 발생되는 소리일 거라는 나름 진단을 하고 전기 테이프 감아서 해결이 될 줄 알았는데

똑같은 소리가…  나중에 트렁크를 닫다가 유리와 트림에 유격이 있었고 주행 시 트림이 유리창과 부딪히는 소음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고무패드나 휴지등으로 해결하기에는 GAP이 커서 살짝 고민 중입니다.

또 다른 문제로 조수석 뒷문 도어락 불량입니다.

수동으로 레버를 누르면 잠기지만 리모컨이나 중앙잠금장치는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간헐적인 시동 꺼짐 현상입니다.

신호 대기 중 갑자기 알피엠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브레이크를 밝는 순간 시동이 꺼져 버립니다.

그전에 경고 메세지도 없었고 연료도 충분한 상태인지라 당황했지만 다시 시동을 켜니 시동은 걸립니다.

일단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하기에 주변 정비소를 들려 점검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좀 더 운행을 해 보기로 하고 다음 날 차량으로 출근 시 회사 앞 신호 대기 중에 다시 시동이 꺼집니다.

시동 꺼짐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고 그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운행하기에

다소 불안한 맘이 듭니다.

조만간 다시 올라가서 사장님의 무결점 점검을 받아야 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차량 구입 후기이며 방문일정은 유선으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