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의견이 어제다르고 오늘다르고 했지만, 어쨌든 sm5 쪽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양주라고 해서 남양주쯤 되겠거니 하고 출발했는데, 용인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의정부에서도 좀 더 가는...그렇게 먼지 몰랐습니다.

어젯밤에 철야하고 3시간쯤 자고 출발했더니 도착해서도 내내 멍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할머님 병문안차 일원동 삼성병원에 들렀다가, 용인까지 오니까

75km 쯤 되더군요. 중형차라서 급 차이가 있긴한데 엔진이나 변속의 느낌은 딱 

아내차인 sm3 랑 비슷하고... 차체가 큰데도 생각보다 코너도 돌리는대로 잘 돌아나가고요.

깨끗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일단 맘에 듭니다. 트렁크도 무지 넓어서 좋구요.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차체 뒷쪽에 배터리가 있어 트렁크가 좁아서 아쉬웠거든요.

3-4년동안 벌써 몇대의 차를 바꿔타는데, 이핑계 저핑계 대보지만 딱히 어떤 목적을 가지고

바꿨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타다보면 질리고, 이런점이 불편하고, 다른 차로 바꾸면 그런 아쉬움이

해결될 것 같고... 여튼 이번에는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중형 승용차로 왔네요. 전문가의 진단이라

오래 정들이고 탈수 있길 빕니다.

한참을 사자카 눈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본 이야기가

사장님 까칠하다는 말씀이었는데, 오늘 직접뵈니 왠걸요.

여지껏 차 보러 다니면서 이렇게 친절하신분을 저는 처음 뵙네요.

기분 좋은 거래였습니다. 차는 오래탔으면 싶지만 다시 또 차를 구하게 된다면 사자카로 오고 싶네요.

박 부사장님, 김실장님도 감사드리고

특히 기택씨 고맙습니다. 하이패스랑 블랙박스랑 제가 연결했으면 덕지덕지 지저분 했을텐데

아주 깔끔하게 잘되었습니다.

p.s:

참 사장님, 제가 타던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매물로 올라왔는데

설명에 보면 AUX/iPod/USB라고 되어있는데 이 모델은 USB는 안되고 AUX만 있습니다.

휘발유/LPG겸용이라고 되어있는데 LPG 전용입니다. LPG+전기의 하이브리드입니다.

오디오도 CD플레이어만 되고 MP3 CDP는 안됩니다.

사진을 보니 전면유리 조수석쪽에 아파트 스티커가 아직 붙어있네요 ㅠㅠ 뗀다는걸 깜빡했습니다.

(보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버려주세요~)

CVT미션이라 동호회에서 말들이 많은데, 작년 말에 점검받았을때 이상없음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고 구입후에 1만km 쯤 탔는데,

연비는 시내만 타면 최소 9km, 고속은 최고 15km 정도 나옵니다.

평속 35km 정도일때 평균 10~11km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LPG통 용량은 45L던가 43L던가 그런데, 실지로 불들어올때까지 타고 가스넣으면 35L 정도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