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CM600S, 2003년식) 구입 후  두달 반 정도 지난것 같습니다.

구입 후기는 지난번에 올렸고, 연비 관련하여 글을 올릴까 합니다.

체어맨 연비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기름을 길에다 뿌리고 다닌다.

연료 게이지 떨어지는게 눈에 보인다. 등등...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체어맨 신차, 준신차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연비를 크게 신경 안 쓰시겠지만,

구형 체어맨을 생각하시는 분들중에는 

"연비가 과연 어느정도 나올까?"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저도 사실 전에는 아주 많이 궁금했습니다.

저는 체어맨을 출퇴근 용도로만 사용하며,

운행 구간(고양시--양주시)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양시 덕이동-탄현동-파주시 봉일천- 고양시 관산삼거리-벽제역- 고양동-

장흥농협-송추초등학교-경민대학-녹양역-양주역- 양주시청-덕계삼거리-사무실

(출근시 크게 밀리는 구간은 없고, 밤에 퇴근시 밀리는 구간 없지만,

 저녁에 퇴근시 양주에서 조금 밀리는 구간이 있습니다.) 

공인연비는 차량 등록증에 7.7km/L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10년전이라 어느정도 연비 뻥튀기가 있던 시기임을 감안하여

구입 직후에는 최대한 잘~ 운전해서 7km/L까지는 타는게 목표였습니다.

저는 기름 넣을때마다 연비를 체크하는데,

8만원(44리터 기준) 넣고 처음 한두번은 330km(7.5km/L) 탔고,

최근에는 375km(8.5km/L) 정도 타고 있습니다.

* 위의 연비는 시동후 예열 약 8분, 급출발, 급브레이크,추월 거의 하지 않고,

   최고속도 70-80km일때 기준입니다.

개인적으로 배기량 3,200cc, 10년된 차가 연비 8.5km/L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구간에서 다른 차의 연비는

그랜저HG240(2013년식) 복합 11km/L(시내 9,고속 13) : 실 연비 8.9km/L

아반테HD S16(2006년식) 공인 13.8km/L : 실 연비 13.0km/L

비스토(2000년식) 공인 17.8km/L : 실연비 13.9km/L

경차 및 준중형차와의 연비 차이는 심하게 나지만,

다른 중대형차와는 크게 연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대형차를 몰아보신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을 하실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에는 들어갈 일이 없는 관계로 완전 시내에서의 연비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구형 체어맨 연비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