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9월에 BMW E60 520i 105,000km 주행한 차를 구매 했습니다.

사자카에서 구매한 경험은 없지만, 그동안 수년간의 사자카 사이트를 몰래 눈팅한 경험으로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차를 보지도 않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이유로 여지껏 고작 2,000km 정도만 운행을 했으나, 충분히 성능에 대해서는 검증이 된것 같아 구매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1. 사자카를 선택하기 까지

   - 사자카를 처음 알게 된건 2010년경 엔카 매물을 검색 하다가 문구에 끌려서 처음 방문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후 하루에 한번씩은 사이트에 들러서 매물을 구경 했고, 여러 차량의 상품화 과정과 정비되는 과정들을 수년간 지켜 봐 왔습니다. 특히, 사장님의 진솔한 글들에 감동도 받고 느끼는 바도 많아 사자카에 중독이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차는 사지도 않으면서 사자카 사이트는 왜 맨날 들어가느냐고 핀잔을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당시는 해외 거주중 이었기 때문에 차를 당장 살수는 없었고 추후 한국에 가서 차를 사게 된다면 차는 꼭! 사자카에서 사야 겠다고 생각 했고, 실거래 까지 이루어 지게 되었습니다.

2. 수입차를 선택하기 까지

   -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자카에서는 10여년 가까이된 수입차 매물이 많이 올라오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짐을 알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입차라는 이유로 지레 겁을 먹고, 유지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수입차를 선택하는데에 꺼리낌이 있었지만, 그간 수입차 상품화 되는 과정, 수리 되는 과정등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봐온지라, 구매 후에도 문제 발생했을시 사자카에 정비를 의뢰 한다면 의외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수입차를 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수입차로 구매 차량 결정을 하였습니다. 마침 작년 한국으로 복귀가 확정되었을 즈음에 마음에 두었던 E60이 두대나 올라와 그중 한대는 이미 계약이 되버려 지금의 차를 사게 되었습니다.

3. 상품화 과정

    - 보통 중고차를 사게 되면 내,외관 상품화만 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고 그마저도 대충 하여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능 기록부는 있으나 마나인 경우가 허다 합니다. 하지만 사자카는 달랐습니다. 기본 내외관 상품화는 물론, 제차의 경우 하체에 대한 수리, 이색으로 인한 전체 도색,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4짝 교환 그리고 감동 받았던 윈도우 스위치 도색 및 컴홀더 시트지 작업까지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세세한 상품화에 정말 감사한 마음 뿐 이었습니다. 상품화 결과, 10년을 탄던 차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서 출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향후 운행 하면서 해야 할 소모품 교환 시기 까지 고지를 해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 시동 꺼짐으로 인한 무상 수리 (출고후 6개월 후)

    - 그동안 개인 사정으로 출고 후 운행을 못했고, 최근에서야 운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오래된 수입차가 주는 익히 알고 있던 선입관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랐습니다. 차량 상태는 말할것도 없고, 크게 문제 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래 몇일간 냉간시 또는 주차시 시동이 어려 차례 꺼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역시 수입차는 사면 안되는 것인가? 하고 잠시 고민도 했지만, 그간 문제점 해결되는 과정을 많이 봐온지라 근처 정비업체는 믿을 수가 없어 사장님께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휴일 임에도 방문을 하라고 하셔서 부사장님, 최규진님, 사장님께 점검 & 진단을 받고 스로틀바디 카본제거 하여 수리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감동적인 일은 수리비를 지불하려는 순간 멀리서 와서 기름값도 많이 들었을 텐데, 그냥 가셔도 된다는 사장님의 말씀, 출고된지 6개월 어느 중고차 업체에서 사후 서비스까지 이렇게 완벽히 해줄  수 있을까요. 이곳을 알고 계신 어려분은 이미 행운을 잡으신 분들 같습니다.

5. 마치며,

    - 중고차를 파고 사는곳은 많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중고차를 신차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상품화 까지 마쳐서 이렇게 출고하여 파는 곳은 없을 껍니다.

      게다가 어디 타매매 상사는 사후관리를 제대로 해주던다요? 팔면 그만, 그 후로는 모두 구매자 책임이지요. 하지만 사자카는 달랐습니다. 사후관리 까지 철저히, 적어서 팔아놓고 나몰라라 하는 그런곳을 아니라는 겁니다.

      혹시 수입차 입문에 망설이시는 분 있으시면 눈딱감으시오 사자카를 선택해시면 후회 없습니다.

      앞으로 제가 사게될 차는 모두 사자카표가 될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