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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하비에 대한 흔적을 남기고자 후기를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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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중에 94년식 콩코드 상품화한 게시물을 보게 됐는데 이것을 계기로 사자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차를 바꾸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사자카를 들렀다가 마침 매물에 있던 모하비를 보고 출고하게 됐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위 사진 보고 오~ 했었다가 실제 가보니 멋진 모습에 입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ㅎㅎ
포스 있는 외관, 6기통 3리터 S엔진, ZF 6단 미션, 옵션도 후석모니터 빼고는 풀옵이라... 멋진 녀석입니다.
막상 입양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계획했던 녀석은 아닌지라 처음엔 살짝 멘붕이었습니다.
제 성격상 차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 되는데 주행거리가 꽤 되는데다 그 동안의 이력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자카에서 고지해주신 내용에 더해 사업소와 Q서비스 몇차례 들러 전 차주 이력을 파악했습니다.
다행히도 전 차주가 기아서비스를 주로 이용해서 전산이력이 남아 있어 어느정도 파악 가능했습니다.
이력 파악 후 몇가지 추가 정비를 해주면서 차를 저에게 맞춰나갔습니다.
가장 먼저, 미션오일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미션오일 교환이력을 확인 못했고 제 전 차가 승용이어서 그랬는지 변속충격도 좀 크게 느껴져 1순위로 꼽았죠.
알아보니 순정은 Shell M1375.4가 있었고 ZF-LifeGuardFluid 6, 펜토신 ATF-1 정도...
이 외에도 여럿 있긴 합니다만 이 정도를 많이 사용하는것 같더군요.
마침 펜토신이 전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어서 펜토신으로 결정하고 교환하였습니다.
ZF에 순환식은 비추천한다 하여 드레인 방식으로 오일팬 탈거하여 교환하고
오일팬 가스켓과 배선 아답터도 같이 교체 하였습니다.
T/C(트랜스퍼 케이스)오일도 같은 오일로 넣어줬구요.
▼ 미션팬 벗긴 안쪽 모습입니다.
리프트 올린김에 다른 오일들도 전부 교환해주기로 했는데 4륜이라 오일 종류가 더 많네요. -.-;
데후(디퍼런셜)가 앞·뒤에 각각 있어 전·후 데후오일, 파워스티어링 오일,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까지 모두 교환했습니다.
냉각수는 깨끗한듯 하여 추후에 다시 확인해 보기로 했구요.
리프트 올리고 하부를 보니 언더코팅 생각이 나서 언더코팅도 해줬습니다.
모하비 동호회를 가입하여 몇몇 정보들을 섭렵하던 중 캠버볼트 로워암 무상교환 정보가 있더군요.
무거운 녀석이라 그런지 운전석쪽 캠버볼트가 고착이 되는 모양입니다.
이걸 알게 되어 사업소 예약을 잡고 전륜 좌·우 캠버볼트와 로워암을 교환하였습니다.
에어서스펜션 필터도 교환했구요.
시동을 끄고 조금 있으면 뒷쪽(뒷범퍼 좌측 안쪽에 에어 컴프레셔 장치가 있습니다)에서 퓨웅~ 하고 에어 빠지는 소리가 나죠.
항상 나는건 아니고 자동으로 컴프 사용해서 에어 차있을때만 빠지는데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 시흥사업소 모습입니다. 저~기 가운데에 이 녀석이 떠 있네요~
▼ 시흥사업소에서 아침에 맡기면서 한컷 더...
아들이 주로 조수석에 타는데 조금만 장거리를 가도 잠을 자서 시트를 뒤로 젖혀줘야 됩니다.
운전하면서 조수석 시트를 뒤로 젖혀주기가 힘들어 워크인 버튼을 장착하였습니다.
신내동에 하는곳이 있어서 했는데요...
워크인 버튼은 이렇게 장착해서 조수석 시트 조절하기가 편합니다.
이 업체에서 LED도 전문으로 작업하더군요.
비용이 크지 않아 하는 김에 실내등LED 및 후진등도 LED로 풀작업 했습니다.
08년식부터 지금까지 외관 변화는 거의 없지만 소소한 변화들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쇼바도 그러한데 08년식 쇼바가 꽤나 출렁거립니다.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한테는 안맞는것 같아 최근 개선형 쇼바로 교환했습니다.
교환하니 출렁임이 많이 줄고 꽤 만족스러웠네요.
후륜 사진이고 전륜은 스프링, 쇼바마운트 포함 교체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추후 작업할 내용들 생각중인게 있었는데
이번에 사정이 있어 차를 바꾸게 되면서 여기서 멈추게 됐네요.
마지막으로...
그 동안 사진을 좀 찍어놓은게 있어 몇장 남깁니다.
추가) 쓰다보니 생각났는데요...
저속으로 살살 출발하면 끼익~ 하는 소리가 납니다. 지하주차장 같이 밀폐된 곳이면 소리 확실하게 크게 들리죠.
사이드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처음 차 갖고 왔을때 사이드가 느슨해서 사자카를 다시 찾아 조여줬었습니다.
아마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좀 풀어주거나 하면 될것 같습니다.
매장에서는 거의 사이드 사용을 안하시니 모르실 수도 있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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