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를 넘게 매물을 보고 혼자 설레다가 결국에 어제 아침 9시45분에

서울가는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약속을 여러개 잡고 갔던터라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거진 허위매물이더군요.

강남매매단지, 등촌동, 가양동을 거쳐서 저녁7시에 양주가는 전철에 올랐네요.

양주역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마중나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규모가 꽤 클거란 기대와는 달리 조금 작은편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검은색 투스카니가 눈에 확들어오더군요.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사장님은 중대장포스를 풍기며 담배하나를 입에 물고는

전화를 받는중이셨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사장님이 자동차등록증, 성능점검기록부와 자체적으로 수리한 내용이 적힌

장부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셨고, 매물에 대한 설명과 부족한 점을 언급해주셨습니다.

시승도 끝나고 계약체결하고.. 하루종일 거의 식사를 거른상태였는데 사자카 옆에

주꾸미뚝배기인가.. 그곳에서 저녁을 얻어먹고는 차가 없는 한가한 시간대에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도중에 네비가 잠시 정신을 놔서 전주에는 5시에 도착했네요.

멀고도 험한 여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