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자동차라는 것을 한번만이라도

소유하기만 했으면 좋겠다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 차를 못산다는 사람은 많지않고

마음만 먹으면 차를 굴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페차장으로 실려가는 자동차도

성능은 어떨찌 모르지만 굴러다니지 못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주인의 기대 충족을 벗어난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고쳐서 타려고 했지만

지금은 차가 너무 흔해지고, 차를 너무 쉽게 접할수 있다보니

조금 속썩이면 아에 차를 통째로 바꾸려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또...

자동차 성능 및 품질도 상당히 좋아져

10년을 운행해도 달리는 성능에는 크게 지장을 받지않는

그런 품질 내구성도 갖췄습니다.

결국 차를 옮겨 탄다는것중 가장큰 문제는

주인의 차에 대한 싫증과 시대적 디자인의 변화...

또..남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끝없는 소유욕이

모이고 모여서 지름신을 불러들이는게 아닐까 생각듭니다.

제 경우만 보더라도

93년도에 소나타2를 새로사서 8년을 탔지만

공들여 정성껏 돌보며 탔기에 아주 썽썽한 것을

그저...오래탔다고 싼타페로 바꾸었고,

그 싼타페는 정말 탈없고 고장한번 없이 우리집의 발이 되어

10년에 22만 키로를 달려줬지만 결국

올해초 그랜져HG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그와 별도로 중고로 가지고 있던 뉴 그랜져와 체어맨도

달리는 성능과 기능상 외형적인 문제도 전혀 없었는데도

주인의 차에 대한 변심으로 작년 이곳에서 아우디에 자리를 뺏겼죠.

저는 비교적 차를 오래 타는 편인데

그에 반해 아주 쉽게 차를 바꾸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무시 못할것이 자기의 차에대한 기대치를 맞출 때

현재의 위치에서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차를 나이 기준으로 생각해 본다면

즉, 내 나이 삼십대라하면 주로 구입하는 것이 아반테인데

이 아반테를 삼십대 중반에 구입해서 5년만 탄다고 하면

벌써 40대가 되었고 그러다 보면 주위사람은 쏘나타를 타고 있어

차에대한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새로나오는 차는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되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차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자꾸 남에 차에 시선이 자주가고, 바로 바꾸지는 못하지만 자동차

전시장을 기웃거리다 보면 어느새 내차가 관심에 멀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차를 구입할때 한 5년 앞을 생각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삼십대 중반 남이 아반테를 살 때, 5년후를 생각해서 쏘나타를 사고

40대에 남이 쏘나타를 탈 때 한급 위로 올려 그랜져를 사야

한 5년을 타고서도 차에 대한 싫증이 빨리오지 않는다는 말이죠.

이렇게 애기하면 돈이 어디있냐? 라고 말할수 있지만

차가 한급 위로 올라가는데 옵션차이가 있지만 욕심만 크게 않내고

이것을 5년으로 계산하면 지르지 못할 만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고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금 원하는 것보다 한급 위의 차를 선택하면

그 차로인해 식상함이 늦어지고, 그러다보면 정을 붙이고 좀더

오래탈수 있는데 현재의 생각만 가지고 생각하다보니

금방 내것에 대한 싫증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차를 자주 바꾸면 솔찍히 중간에 없어지는 소소한 비용이

적은 돈이 아닙니다....

차를 샀다가 몇일뒤 바로 되 팔려고 할때도

가격차이도 많고 또 부대비용도 다 없어지는 돈이다 보니

좀더 신중히 선택하고자 하는 차종보다 한급 위의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여기서 더 발전하여 두급위의 자동차를 선택할 때는

운영비와 남의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또 오래 소유하지 못하는

이유가 될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필요 목적에 따른 자동차를 선택하되,

그곳에 100%를 다 맞춘다면, 경우에 따라선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않될 때는 바로 또 쓸모없는 차가 되기 때문에

범용이며, 일반적이고, 평범하며, 남들이 좋아할수 있는

그런 자동차를 선택함도 고려됐으면 좋겠죠.

그리고 자동차 구입시 년비에 너무큰 비중을 두는 것을 느끼는데...

영업적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직장다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매일 출퇴근때 가지고 다니지 않고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한달 천키로미터 내외운행하는 사람이

리터당 10키로를 가냐 8키로를 가냐, 12키로를 가냐를 놓고

년비 계산을 한다는 것은 한번 고려의 대상은 될지 모르지만

차종의 선택에 너무 집착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돈에 크게 영향을 줄만큼 내가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계산해보면 키로수에 연연할 정도는 아니게 되죠.

그리고...

이곳이 중고차를 취급하는 경원이지만,

일단 중고차를 접하면 새차를 산다는건

더 어려운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새차를 사서 3~5년에 차를 바꾸는 사람은

새로 차를 구입할 때 반값 혹은 그이상이 내차 값으로 되지만

뿌리를 뽑을 정도로 오래타면

결국 그차를 바꿀때는 신차 값의 등록비도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죠..

제가 이곳 경원을 들락거리며 볼 때

가장 메리트있는 물건은 7~10년 정도의 년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사고없고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주행키로가 일반 중고차의 반 정도 이하의 자동차가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이며

또...경원사장님이 자신있게 권유할수 있다는 멘트를

달아놓은 차는 선택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상대적으로 신차와 비슷한 2년 내외의 중고차는

왜... 굳이 중고차를 선택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면

반대의견도 혹시 있으리라 보지만......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차를 가만히 보면

주인에게 사랑받는 차도 있지만,

주인을 잘못만나 아주 고생하는 차도 상당히 많습니다.

나에 생명을 책임져 주고 돌길이나 흙탕길이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주인을 태우고 다니면서 가자고 하는데로 말없이 가는

남자에게는 든든한 보디가드이며 동반자인 자동차...

그런 자동차를 좀더 애정과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돌봐주면

그 자동차도 주인의 목슴을 지켜주려고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할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차를 선택할 때

현재의 나의 기준보다 5년 뒤의 나를 생각하고

중고차로서는 너무 신차에 가까운 자동차를 고르기 보다는

이미 가격적으로 조정이 다되어 있는

년식이 7~10년정도의 자동차를 눈여겨 보고

가장 중요한것은 자동차의 히스토리가 투명하여

믿음이 갈수 있는 자동차이며, 주인의 사랑을 받아

관리가 잘된것중 경원에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자동차라면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아주 싼 가격으로

맞보기 상대로 쉽게 바꿔탈수있는 메리트가

분명 중고차에는 있지만....

2011.10.24.

코이스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