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3월 16일,, 아, 어제군요;;

사자카 개러지에서 2000년식 사브 9-5를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충남 서산인데, 고속버스타고, 전철타고, 장장 3시간20여분만에 양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타고다니던 두카티 스크램블러를 처분하고, 새로운 탈것을 살피던 중에 올드카에 대해 알게되었는데요

저는 차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합니다,, 자가정비는 꿈도 못꾸죠,, 최대로 해봐야, 자동차 배터리 교환하는것 정도밖에는,,

클래식카 카페에서 개인거래로 사 볼까 고심하다가, 우연히 엔카에 올라온 사자카 개러지 대표님의 장문(?)의 글을 보고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중고매매상사는 한 번 팔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인데, 여기 대표님이 쓰신 글에서는 차에 대한 진중한 고민과 꼼꼼한 정비, 그리고 판매 후의 정비까지 챙기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고교시절 우연히 본 자동차 잡지에서 비행기 활주로에 서있는 사브 컨버터블 차량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떠올라 사브차량을 구입하게 되었구요

보자마자 엔진 소리 듣고 바로 계약 했습니다

뭐, 믿고사는 사자카니까요 ㅎ

계약을 하자마자 바로 세차를 해 주시고 그리핀 앰블럼도 새걸로 달아주시고, 후미등 한쪽이 안나오는 걸 확인 하더니 바로 정비실로 가져가 정비를 해줍니다

물론 20년된 차라 완벽할 수 없고, 저도 완벽을 바라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완벽을 바라시더군요. 오랫동안 상품화 작업을 마친 뒤 드디어 출고를 하고 이제는 서산까지 내꺼 ‘사브’를 타고 달려왔습니다

오래된 천연가죽 냄새를 맡으며 여유로운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운전이 ‘즐겁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자카개러지와 함께 사브 잘 타고 다니겠습니다~ 고맙습니다~